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과일 가격과 한류

러시아 제2의 수도이자 과거 러시아 제국의 수도, 러시아에서 최고로 큰 항구도시, 한국인에게는 구소련 시절 '레닌그라드'로 더 잘 알려진 '상트페테르부르크'.. 아! 그 이름의 어원이 스웨덴어 상트(sankt)와 독일어인 페터스부르크(petersburg)가 합쳐진 이름인지 지금 알게 되었다.

 

그렇게 핀란드와 가까운 그곳에 사는 러시아 친구가 나에게 사진을 보내오는데.. 이유는 블로그소재로 사용해 보라고.. 참 친절도 하지. 히히 사진을 몇 장 받았으니 무라도 써는 노력을 보여야 하니, 그냥 몇 글자 적어본다.

 

러시아 친구 말로는 가격이 작년 2023년 12월 기준이라고 한다. 또한 2024년 3월에는 러시아 대선이 있기 때문에 그 후로 가격이 변할 거라는 말을 했다. 더불어 내가 조금 더 덧붙이자면 우크라전쟁의 영향도 받을지도 모르겠다. 거기에 요즘은 유럽국가들의 우크라참전 의지도 보여서 물가 상황은 어떻게든 급변하리라 본다. 우리나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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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개수인지 개당인지 잘 모르겠다. 쉬는 친구에게 자세히 물어볼 수 없었다.

그냥 이런 게 있구나, 이렇다고만 보면 될듯싶다. 

*2024년 2월 기준

1루블 = 14.46원

 

오이가 189루블, 2746원 정도 한다.

 

설마, 하나당은 아니겠지? 러시아 친구에게 겨우 물어보니, 1kg당이라고 한다. 작은 한입 토마토가 1kg당 229루블, 3311원 정도 한다. 엄청 싼데 그럼?

 

미니 토마토가 박스당 289루블, 4179원 정도 한다.

 

밑에는 확실히 한국산 귤종류 같은데 위에 것은 오렌지와 귤의 믹스종 같다. 유럽산과 아시아산의 차이 인가? 위에 오렌지 같은 귤은 1kg당 159루블, 2299원이고 밑에 귤은 269루블, 3889원정도 한다.

 

이건 오렌지 같은데 1kg당 319루블, 4612원 정도 한다.

 

석류 299루블, 4323원 정도 한다. 하나당이면 엄청 비싼 편이다.

 

사과도 종류별로 가격이 천차만별인 거 같다. 그래봐야 한국 사과보다는 맛이 없겠지만은.. 히히

 

다 고만고만 사과뿐이구나.. 비싸지만, 한국의 크고 맛있는 사과를 먹고 있는 나는 축복받은 것인가.

 

러시아어 아 몰랑..

암튼 당도가 있는 고급 포도 같다. 1kg 한송이에 369루블, 5335원 정도 한다.

 

당근이 너무 작다. 49루블, 708원 정도 한다.

 

아, 위에 것은 세척당근이고 이건 흙 묻은 당근인가 보다. 18루블, 260원이면 엄청 싸구나..

 

이것도 포도 289루블, 4179원 정도 한다.

 

감자 같은데.. 감자겠지? 35루블, 506원 정도 한다.

 

양파 18루블, 260원 정도 한다.

 

위에 좋은 작은 양배추 하나당 99루블, 1431원 정도 한다.

 

애호박 339루블, 4902원 정도 한다.

 

가지가 귀엽다. 339루블, 애호박과 가격이 같다.

 

조금 신선도가 떨어지는 양배추인가? 18루블, 4902원 정도 한다.

 

오~ 한국 김인가? 한 봉지당 같은데, 69루블, 997원 정도 한다.

 

브로콜리 설마 한송이당 가격 아니겠지? 229루블, 3311 원한다.

 

이건 나도 뭔지 모르겠다. 생긴 건 살짝 참외 같은데 꼭지를 자세히 보니 호박인 거 같다. 69루블, 997원 정도 한다.

 

아, 이것도 김이구나. 그림에 김치를 넣어서 한국적인 김 인냥 홍보한다. 봉지당 59루블, 853원

 

소고기도 있는데.. 이것도 1kg당 가격인지는 모르겠다. kg당 가격이면 한국보다는 저렴해 보인다.

 

오! 이곳에도 한국 것이 많은 듯 보인다. 롯데초코파이가  6개입이 120~129루블, 1735~1865원 정도

 

오히려 원조 오리온 초코파이 6개짜리는 94루블, 1359원 정도 하며 롯데초코파이보다 더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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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러시아 친구는 일요일을 맞아 친구들과 한국 음식점을 찾았다.

호기심에 나는 거기 메뉴 좀 보내달라고 했는데.. 

찬찬히 살펴보니...

오잉, 치킨은 닭강정 같은데.. UFO버거, 붕어빵, 탕후루와 당고? 퓨전 한국음식점인가? 어지럽다.

 

그냥 내 눈에는 다 뭔가 어설프다. 흑흑

 

김밥에 일본식 도시락은 왜 있어 여기..

 

분식집인지.. 카페인지.. 술집인지.. 헷갈리다..

 

니가 왜 여기서나와~♪

 

붕어빵과 술이 뭔 상관..

한국 맥주 테라도 있고 핫도그도 있고, 나름 한국을 동경하는 한국 테마파크 음식점 같은데..

한국인 입장에서 음식 메뉴가 술과 잘 어울리는지는 모르겠다. 하하

아무튼 그들이 잘 즐기고 한류가 먼 동유럽에도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니까..

 

대체적으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다른 유럽나라에 비해 물가가 저렴한 편이라고 한다. 또한 숙박과 음식은 저렴한데 관광지라 관광 비용과 교통비가 많이 드는 도시라고 전해진다.

 

그나저나 어서 전쟁이 끝나길 기도해 본다.

아무튼 사진들 고마워. Спасиб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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