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일상 & 혼잣말
전쟁과 친구, 아낌없는 선물
내 SNS 팔로워 친구들 중에서는 나에게 아낌없는 선물을 보내주는 친구가 있다. 국적은 러시아 친구인데, 요즘 그 나라가 전쟁 중임에도 불구하고 뭔 일 있냐는 듯, 자신의 삶에는 흔들림 없이 집중하는 중이다. 그녀는 한류를 좋아하는 나의 팬이다. 항상 한국을 품은 내 사진에 놀라고 내 친절에 감동한다. 그건 그렇지만, 그녀가 첫 번째 선물을 나에게 보냈을 땐, 첫선물이라 나도 그것에 감사하고 뭔가 티를 내야 했기 때문에.. SNS에 그것을 게시했는데.. 하필 이것을 오래 알고 지내던 우크라이라 친구가 보더니 대뜸 "러시아 친구와 가까운 친구는 내 친구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화난 기분으로 날 언팔로워하는 사태까지 이르게 되었다. 거의 7년 가까이 알았던 친구였던 거 같은데, 그렇게 쉽게 날 언..
2024. 11. 2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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