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일상 & 혼잣말
살무사가 나타났다. 독사 조심하자. 절대 방심해선 안 되는 시골 생활
11월 가을 찬바람에 낙엽들이 우수수 떨어지고 비가 내린 후, 난 뜻밖에 발견을 하게 된다. 전날은 우산을 들어 빗길을 뚫고 저녁 늦게 캄캄한 밤 길을 걸어 집으로 도착했던 나인데.. 아침 6시 30분쯤, 일어나자마자 대문을 열어 놓으려고 문쪽으로 걸어간다. 왜냐하면 내 텃밭이 궁금한 이웃 어르신들로 인해 한시도 문을 닫아 놓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순간 머릿속에 스치던 예전 내 어머니의 조언, "시골에는 독사가 많으니까 어디든 걸을 때도 항상 확인하고 다녀라." 그 생각이 문득 스쳐, 잠이 덜 깬 나는 고개를 들어 주의를 살핀다. 대문에 다 왔을 때쯤 근처 낙엽더미 옆에 기다란 이상한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 설마, "헛, 이게 뭐야! 뱀인 거 같은데!" 순간 맘속으론 놀래긴 했지만 설마 독사..
2024. 11. 1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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