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일상 & 혼잣말
그 아줌마의 주소
그 아줌마는 분명 아직도 모르고 있을 것이다. 덜커덕, 퍽, 다다다다다. 부르릉... 갑작스럽게 집 문 앞에 뭔가 내려놓고 가는 소리가 들린다. 뭐지? 누군가 뭘 놔뒀나? 문을 열고 보니 웬 택배상자하나가 놓여있었다. 박스에 붙은 택배 주소를 자세히 보니 분명 내 집 주소는 맞는데.. 건물 이름이 다르다. "이런, 이거 또 또 또.." 또 다시 생각나는 작년의 기억.. 작년 무더운 여름이었다. 난 밖에서 볼일을 보고 집에 돌아왔는데 문 앞에 웬 봉지가 놓여있었다. 뭐지? 하며 그 봉지에 붙은 영수증을 자세히 보니 웬 아이스크림이 주문돼 있었다. '아.. 또야?!' 그때도 분명 영수증에 적힌 내 집 주소가 맞았지만 건물이름이 달랐는데.. 그 건물이 대체 어디인지 이젠 궁금하여 잽싸게 밖으로 나가 내 집 근..
2023. 9. 2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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