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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잡생각...

아! 문득 내가 전에 적은 비대면 진료 앱 후기 글을 자세히 다시 뜯어보고 생각한다. 난 환자인데 내가 먹는 약에 대해 혼자 처방 진단하였던 것 같이 보일 수도 있겠구나 싶다.

'진료항목과 증상을 알려주세요.'라는 증상입력 란에, "혈압약과 고지혈증 치료제를 처방받기 위해서 진료합니다." 이게 아마 문제일까?

 

내 입장에선 비대면 진료 앱 사용 전에, 직접 병원을 방문하여 대면 건강검사 진료를 거쳐 확정 처방된 현재 정기적으로 먹고 있는 만성질환 약이라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무심코 똑같은 약을 처방받길 원해 적은 것 뿐인데..(원래 정기적으로 먹었던 만성질환 약은 달라지면 안된다.) 비대면 진료 앱의 사용이 난생첨인 나에게는 만성질환 약만 처방받는 목적이 있었고, 몸이 아픈 게 아닌데 증상입력에는 무엇을 적어야 할지도 조금 난감했다. 

 

일부 속 좁은 사람들이 볼때는 내가 적은 증상입력 란만 보고 '자기 병에 대해 자신이 진단한다는 그런 오해를 살수 있겠구나'라고도 생각되어 무릎을 탁친다. 또한 다르게 생각해보면 이런 식으로 약물 오남용 사례가 나올 수도 있겠구나 싶기도 한다. 

비대면 진료앱 이용기 - 내가 진단했다는 오해를 살수 있겠구나 싶다

하지만 판단과 처방은 어디까지나 전문 의사의 몫,

다만 내가 알지 못하는 시스템에 대한 그냥 개인적 생각이지만, 그동안의 내 진료 내역은 의료공단에서 의사에게로 전달되어 볼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닐까? 그래서 나를 비대면 앱으로 진료했던 의사가, 아마 내가 첨부한 혈압, 내 약봉지 사진과 전에 처방된 내역을 종합하여 그대로 약을 처방해준 느낌도 있고..

 

그게 아니었다면 약물 오납용이라는 단점이 생기지 않게, 어느 병원에서도 개인에게 처방된 약에 대해 모두 종합해 내역을 볼 수 있는 처방내역 공유 시스템 같은 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아니면 비대면 진료 앱내에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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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진료 앱마다 각자의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어디는 조금 더 환자 상태를 자세히 볼 수 있는 화상진료이고, 어디는 전화통화만으로 할 수 있는 진료, 또 어디는 랜덤 매칭으로 빠른 진료를 볼 수 있지만 전혀 관련 없는 병의원이 매칭 되어 전문성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거나, 또 어디는 선택적으로 클릭하여 맘에 드는 병의원을 여기저기 찾는 일명 '닥터 쇼핑'을 할 수 있는데 단점은 그럴때마다 개인의료비와 건강보험료가 낭비되는 문제가 있고..

 

암튼 나는 개인적으로 생전 처음 사용하는 비대면 진료 앱 사용자로, 후기 게시글에 대해 말하는 데, 진료 앱내 처방약 배송 신청가능 알림, 배송가능 물량에 대한 실시간 표시와 같은 필요 옵션의 부재 같이 편리성에 대한 시스템 문제, 앱 처방전을 이용한 약 조제 또는 배송에 대한 지역 약국과의 연계 인프라 문제 때문에 지역 사람들에게 비추한 것일 뿐, 그래도 개인적으로 병이 의심된다면 직접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받고 치료할 테지만, 만성질환 약만 타 먹는 지금 내 입장에서는 시간을 아끼고 이런저런 병원 방문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비대면 진료 앱이 편하고 좋다. (혹시 모를 굿닥 후기에 상처받으신 관계자분들 죄송합니다.)

 

또한 이런저런 생각도 해본다. 어느 기사를 보았는 데, 정부가 빠르면 금년 말 비대면 진료를 공식화하는 방향이라고 들었지만 약 배달 플랫폼에 대해 약사회에서 반대한다는 내용의 글.. 그래서 아마 내 후기 내용 글에서 보이듯 약사들이 징계 같은 것을 우려해 이런저런 이유로 내 비대면 앱의 처방전에 대한 조제를 꺼리고 소극적이 아니었던가 싶다.

 

첫 시도로 많은 단점이 보이겠지만,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드는 비대면 진료앱, 앞으로도 사랑받기 위해서는,

비대면 진료 앱내 팩스처방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절차, 약국 내에서 누가 조제했는 지를 알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고, 어쩌면 처방약 배달에 있어서는 전통적인 약사의 직업을 위협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약사회와 비대면 진료 플랫폼 간의 협약으로 약사가 중심이 되는 약 배달앱을 따로 만들어 비대면 진료 앱과 연계가 가능하지만 분리하거나, 또는 소비자와 의료계가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공공플랫폼 개발 같은 보완책도 있어야 할거 같다. 더불어 배송되는 과정에 대한 투명한 공개로 자칫 변질되기 쉬운 의약품이 어떻게 품질관리 되어 소비자에게 배달되고 있는지, 당일 배송이 안되는 지방은 잠시 보관되어야하는 소나 의료약품 배송전문 차량 같은 인프라가 필요하진 않은지, 독점이나 담합하여 약사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없는지, 등을 잘파악하고 개선해 나가야 할것이다.

 

한국은 무엇이든 세계적이지 않는가? 보완과 수정, 협치를 거쳐 완벽한 비대면 진료 앱이 탄생할 것이라 믿는다.

 

마지막으로 그냥 이건 실현 가능성 없는 잡생각과 걱정인데.. 

멀리 부정적인 미래를 본다면, 약 배달앱에 또 다른 단점도 생겨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지금은 비대면 진료에 시간을 아낄 수 있고 여러모로 배송비까지 무료에 편하다 보니 차후 앱 사용인구가 더 많아질 텐데, 비교에 다소 무리이긴 하지만, 음식 배달앱이 거쳤던 수순과 같이 상업적인 약 배달앱들은 적자를 감내하며 언제까지 배송비가 무료일 수 없기 때문에, 약조제 배송시 배달료에 더해 약국 수수료 같은 게 생기는 게 아닌지 조금은 걱정이 된다.

 

그렇게 비대면 진료앱 또는 약 배달앱의 인프라 구축과 제휴약국의 조건이 되는 일부 비용(지금은 제휴약국에 대한 비용이 없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왠지 앱이 성장하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본다)을 소비자에게 전가하여 수수료 일부가 소비자 몫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그건 마치, 지금의 음식 배달앱에서 직접 가져가는 방문포장과 배달의 차이와 같..

(설마 음식 배달앱이 약 배송앱에 진출하는 건 아니겠지?!)

아.. 갑자기 짜장면이 땡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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