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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여파는 게임계도 빠져나갈 수 없었습니다. 지난 미국의 제재로 인해 러시아도 크게 뿔났는 데요. 3월 7일 러시아는 자신들의 '비우호 국가'로 지정된 나라의 소유자에 대한 보호가 없어진다고 선언했으며 특히 자국 내 러시아 기업들이 허가 없이 특정 특허를 무단 사용하더라도 손해배상 소송을 당하지 않을 것이라며, 특허 도용을 사실상 합법화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정부에서는 자국의 제재에 동참한 미국, 영국, 호주, 일본, 유럽연합 회원국, 더불어 한국도 포함하여 48개국을 비우호 국가로 지정했었는 데요. 한국은 게임산업이 발단한 터라 어쩌면 차후 한국 것과 비슷한 게임들이 러시아에서 양산되는 모습을 지켜보더라도 할말을 할 수 없을 지도 모릅니다.

"러시아 짝퉁 게임 기기와 타이틀의 등장?"


이제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나, 소니의 PS5, 닌텐도 스위치 같은 게임 콘솔 기기도 러시아가 카피하여 만들어 낼 텐데요. 거기에 게임 타이틀도 피할 수 없습니다. 콘솔용 게임이나 PC용 상관없이 게임 내 UI나 미니맵, UX 또는 NPC의 외형, 게임을 풀어나가는 방식, 게임 내 액션, 몬스터의 공격 패턴 같은 것들은 이제 고스란히 러시아 게임 기업으로 흡수되어 진짜인 듯 짝퉁인 듯 게임이 출시될 것입니다. 다만 다행인 건 수출용 보단 자국 내에서만 소비되어질 것으로 보이는 데요.

"상표권 보호까지 폐지되면 더 큰 블랙홀 속으로"


일단 특허 무단 사용은 허용했고 이제 러시아 내 상표권 보호까지 폐지되게 된다면 더 복잡해지게 됩니다. 이제 러시아가 상표권까지 무단으로 사용하여 러시아에서 철수한 브랜드가 계속 존재할 수 도 있고 만약 예를 들어 한국 라면 브랜드가 있다면 그 인지도가 남은 브랜드를 그대로 쓰면서 자기들 나름대로 브랜드를 이용해 스파게티도 팔 수 있다고 봅니다.

"러시아의 비우호국에 대한 제재는 세계로부터의 더 고립되는 길"


하지만 러시아가 비우호국에 대한 상표권 보호까지 폐지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크게 지거나 뭔가 또 실수한다면, 전 세계적으로 러시아 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에 대해 역으로 보호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전시의 지식재산권 보호 철폐는 이전에도 있었던 일이라고 하는 데요. 세계 제1차 세계 대전 때 미국 정부는 패망한 적국 기업이었던 독일 제약회사 바이엘의 미국 내 아스피린에 대한 특허권을 몰수해 특허권을 잃게 만든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제 러시아는 지옥문이 열렸습니다. 이제 정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없어질 것으로 보이는 데요. 또 다른 제재로 깊은 수렁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러시아는 이 참혹한 전쟁을 하루속히 끝내고 결국 무엇이 더 손해이고 옳은 일인지 깨달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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