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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와 소아시아(터키 지역)가 원산지인 양배추는 본래 바닷가 근처에서 잘 자라는 채소로 염분에 견디기 위해 잎이 가죽처럼 두껍고 질기며 바람에 견디기 위해 가지에서 갈라져 나온 줄기를 따라 엉성하게 나 있는 게 특징이었는데요. 기원전 600년경 유럽 중서부에 살던 켈트족에 의해 유럽 전역으로 퍼졌습니다. 양배추는 거듭된 풍종개량을 통해 쓴 맛이 줄어들고 빽빽한 잎에 보다 즙이 많은 현대 양배추의 모습이 되었는데요.

 

우리나라는 1883년 조선 제26대 왕이자 대한제국 초대 황제인 고종이 미국에 보낸 보빙사 사절단 열한 명 중 일원인 최경석이 귀국하여 '농무목축시험장'을 만들어 양배추를 최초로 시험 재배하였는데, 이로부터 한국에서 양배추의 재배 역사가 시작되게 됩니다.

흔희 양배추는 위염,위궤양 등의 위장 건강에 좋은 채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양배추의 셀포라판 등의 성분은 위염 및 위암의 원인인 헬리코박터균을 박멸하고 풍부한 비타민U는 위 점막의 손상을 치유 보호하기 때문에 고대 그리스 페리클레스 시대의 의사이자 현대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도 위가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 처방해주었다고 전해 집니다. 

 

그 밖에도 양배추는 항암기능과 혈압 유지,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조절하고 과음으로 인한 숙취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비타민C 또한 풍부해  변비가 있거나 다이어트와 피부 미용을 함께 원하는 여성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채소입니다.

시중에서 구입한 양배추는 섭취 전 꼭 겉장을 떼고 먹기를 권고드리는데요. 양배추는 단맛이 나는 채소중 하나로 해충이 잘 꼬이는 편이기에 해충 박멸을 위해 농사 시 농약을 사용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독한 가루제 농약을 뿌려가며 사용했지만 현재는 농약 성분이 발전하여 일반방제와 마찬가지로 물에 희석하여 미세한 입자 형태로 엽면살포(Folia spray)하는데 과거에 비해서는 독성이 줄어들어다고는 하지만 꼭 겉장은 떼고 먹는 것이 안전하게 양배추를 섭취하는 방법이므로 잊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단 푸른색 겉곁잎은 뼈와 혈액에 관련된 중요 영양분이 풍부하므로 농약이 없다면 깨끗이 씻어 드시길 권장합니다.

 

겨자과의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 작물인 양배추는 농약에서 자유로운 유기농 제품도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제철 시기인 4월에서 6월에는 저렴하지만 겨울철에는 가격이 배로 비싸질수 있으니 이점 유념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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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양배추 건강을 위해 매일 정기적으로 즙이나 환 등으로 섭취하시곤 하는 데요. 하지만 섭취에 주의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양배추 섭취가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

 

아스피린 또는 와파린 등의 혈전용해제를 복용 중인 사람

혈액 응고를 저지하고 혈액을 묽게 하는 아스피린이나 와파린을 평소 복용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혈전이 쌓이지 않게 하거나, 진통 해열제나, 심혈관질환 또는 심장마비 예방약으로 장기간 복용하실 텐데요.

 

양배추에는 대표적인 위 점막 보호와 치유를 돕는 비타민U 외에도 혈소판을 활성화해서 지혈 작용을 돕는 비타민K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평소 쉽게 멍이 들고 조금만 피곤하면 잇몸에 피가 나고 눈에 핏줄도 잘 터진다거나, 소변에서 혈뇨가 보이고 하혈도 있는 분들은 평소 비타민K가 풍부한 양배추를 먹으면 출혈을 다스리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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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반대로 피가 자꾸 엉기고 혈전이 잘생겨 중풍 또는 심혈관질환 등이 생겨 관리가 필요한 분들이라면 혈액의 응고를 억제하는 약제를 처방받게 되는데, 혈전용해제인 아스피린이나 와파린 같은 약제 등을 이용해 세심하게 혈액의 점도를 조절해야 하는 분들은 비타민K가 풍부한 양배추를 과잉 섭취할 경우 약물 흡수를 방해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섭취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Hypothyroidism)이 있는 사람

갑상선 질환, 특히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있는 분들은 양배추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합니다. 양배추를 포함한 십자화과 채소에는 항암작용이 뛰어난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 성분이 풍부한데요. 하지만, 이것이 분해되어 만들어진 대사산물 중에는 갑상선의 요오드 흡수를 방해하는 성분들이 있습니다. 우리 몸의 갑상선은 요오드가 부족하면 갑상선 호르몬을 생성하지 못하고 크기가 커지며 갑상선종(Goitter)가 생기게 되는 데요. 이렇게 갑상선을 비대하게 만들 수 있는 물질들을 '고이트로젠(Goitrogens)'이라고 하는데 양배추도 소화 과정에서 고이트로젠을 만들어 냅니다. 다만, 양배추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는 쪄 먹게 되면 고이트로젠 성분이 2/3줄어들고 끓는 물에 30분 데치면 90% 이상 파괴되므로 생으로 먹지 않고 열을 가해 섭취하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습니다.

※ 십자화과 채소 - 꽃잎이 십자모양인 채소, 대표적으로 브로콜리, 양배추, 콜리플라워, 무, 겨자, 배추 등

 

 

과민성대장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이 있는 사람

양배추에는 대장에 존재하는 유산균들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가 풍부하기 때문에 장에서 분해와 발효가 쉽게 일어나는 채소 중 하나입니다. 이런 음식을 이름하여 포드맵(Fodmap) 음식이라 부르는 데요. 다만 포드맵 음식인 양배추는 대장에서 발효가 쉽게 잘되기 때문에 가스 생성도 많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장 기능이 정상적인 분들이라면 이 정도의 가스 생성은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스트레스나 식생활 변화, 운동부족 등으로 장이 무력하여 연동운동이 잘 안되거나 장이 너무 예민한 경우는 가스가 배출이 안되 배는 부풀어 오르게 되는데, 이로 인해 복통과 설사로 이어지는 증상들이 생겨 괴로워질 수 있습니다. 평소 장 트러블이 자주 생기는 분들은 양배추를 섭취하여 위와 같은 증상이 생겨난다면 조금 줄이거나 섭취를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몸이 찬 사람

양배추는 열이 많은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채소인데요. 한의학 관점에서는 양배추를 차가운 성질의 채소로 보며 위장질환이 있는 몸이 찬 사람이 과다 섭취할 경우 설사나 복부팽만 같은 증상을 오히려 더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장질환을 앓는 몸이 찬 사람들은 양배추 섭취에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와 같이 양배추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분들이 굳이 양배추를 섭취해야 한다면 가볍게 드시길 권장하는데요. 양배추 섭취를 1주일에 1~3회, 1회 섭취량은 75~150g 정도로 제한하고 양배추 보조식품이나 양배추 주스 등을 매일 먹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건강에 유익한 채소이지만 잘못 알고 섭취하면 독이 되는 양배추, 양배추에 대해 먼저 알고 안전하게 섭취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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