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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먹기만 하면 잘 체하고 소화가 안 되는 사람들은 주위에 많습니다. 서구화된 음식습관과 운동부족, 그리고 스트레스 때문인데요.

 

옛 허준의 동의보감에 의하면 "위장이 나빠지면 사기가 장부에 머물러 있게 되어 적취가 생긴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위나 대장에 담이 쌓인다는 표현으로, 한의사가 위장이 오랫동안 좋지 않았던 사람을 복진해 보면 복부에 딱딱한 덩어리가 뭉쳐있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를 흔히 가르켜 "담적(痰積)"이라 말하곤 했습니다.

 

담적이란 쉽게 말하면 섭취한 음식의 찌꺼기가 위장 내부에서 썩어 독소들이 생성되고 위벽을 자극하여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을 말하는 데요. 심하면 찌꺼기가 굳어져 위장을 딱딱하게 하거나 오히려 얇게 만들어 위장의 운동성을 떨어뜨리게 만듭니다. 그런데 이때 뭔가 섭취하게 되면 뭔가 꽉 막히고 소화가 안되는 "체기"를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인데요. 사람에 따라 명치가 갑갑하게 막혀있는 증상을 느끼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는 느낌, 또는 목까지 뭔가 꽉 막힌 느낌이 들거나 두통과 더불어 어지럽고 온몸이 아프고 몸이 무거운 느낌이 들게 만들어 사람을 여러모로 괴롭게 합니다.

담적병은 그중 위장병으로 소화가 안되는게 가장 불편한 증상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되겠는데요. 담적병으로 인해 위장 기능이 저하되면 위벽이 얇아지고 위축성 위염이 잘 생기며, 점막 안쪽의 근육층이 탄력을 잃어 늘어지는 위하수가 생기게 됩니다. 이로 인해 위장의 운동성이 저하되어 섭취한 음식물이 소장으로 넘어가는 시간이 지연돼 소화되지 않는 음식물은 썩어 가스를 배출하고 위장에서 딱딱하게 굳게 되는 건데요. 이런 현상으로 인해 음식 섭취 시 체기와 이상 증상을 느낄 수 있는데 담적병의 해결은 위장의 힘을 길러 운동성을 높여 소화를 돕는 것이 핵심이라 말할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위장 운동에 도움을 주는 음식 습관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담적을 완화하는 음식 습관은?

자주 체하게 된다면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위장에서 머물러 굳어지고 막히는 증상들이 안 생기게 하는 섭취 방법과 음식이 중요한데요.

제일 중요한 기본 습관 중 하나는 음식물을 많이 씹어 섭취하는 것입니다. 천천히 오래오래 최소 40번 이상 씹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음식의 소화를 돕는 아밀라아제와 균과 독소를 일차적으로 박멸하는 라이소자임이라는 효소가 침 속에 함유되어 있는 데, 오래 씹을수록 음식물과 유익한 입속 침 성분들이 잘 섞여 1차적으로 살균을 하고 잘게 으깨져 소화에 도움을 주는 좋은 음식이 되어 위장으로 내려가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수분이 많은 진밥을 먹는 게 위장에 좋습니다. 수분이 적은 딱딱한 된밥은 위장으로 내려가면서 입구를 자극하게 되는 데, 이 자극들에 자주 노출되면 위장은 굳어지고 경련과 통증이 생기며 결국 꽉 체하는 증상들이 생겨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로 담적 증상이 있는 분은 평소 밥을 질게 섭취하여 위장 입구를 자극하지 않는 게 좋고 건강을 생각하여 현미 같은 잡곡밥을 섞어 드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자주 체하는 분들이라면 소화가 안되는 현미는 잡곡밥으로 드시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소화가 잘되는 잡곡밥 재료로는 차조, 기장, 완두콩, 찹쌀 등이 좋은데요. 이 재료들을 사용해 부드럽게 소화가 되도록 체하지 않게 드시는 것이 잡곡이라는 의미에 걸맞은 것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아무리 건강에 좋은 재료라도 본인에게 소화도 안 되고 잘 체하게 만든다면 오히려 먹지 않는 게 더 좋습니다. 평소 본인의 위와 맞는 음식과 맞지 않는 음식을 잘 체크하고 조심히 드시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특히 담적이 심한 분들은 육류를 드시고 자주 체하는 데요. 대표적으로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섭취는 자제하는 게 좋겠습니다. 이로인해 단백질 섭취에 대해 걱정이 생기기도 하는 데요. 육류 대신 순두부, 연두부 같은 식물성 단백질 위주로 섭취하시거나 생선류를 주로 드시는 것이 담적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담적이 심한 분들은 생선류를 드셔도 좋다고 했는데, 그것도 종류에 따라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한데요. 생선류 섭취는 흰살 생선인 가자미, 조기, 도미, 생태, 대구, 동태 등이 담적 증상에 좋고, 약간 비린 생선인 꽁치와 고등어 종류의 생선들은 피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담적이 있는 분이 대부분 물로 이뤄진 국이나 찌개 종류의 음식을 먹는 데는 부담이 없겠지만, 건더기를 먹을 때는 딱딱하거나 질긴 건더기는 피해 주시고 국물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겠습니다. 다만 너무 짜거나 맵거나 자극적으로 드시는 것은 위장 점막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삼가주셔야 합니다.

 

야채는 위장에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는 데요. 담적이 있는 분들은 자주 드시는 게 좋습니다. 다만 야채는 종류보다는 어떻게 먹는 방법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데요. 되도록 생으로 야채를 섭취하는 것은 피해 주시고 살짝 데치거나 혹은 조리거나 숙성시켜 부드럽게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과일은 소화가 잘되는 과일과 잘 체하는 과일이 있는 데요. 우리 일상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바나나와 사과, 배 같은 딱딱하거나 찐득한 성질의 과일들은 소화가 잘되지 않아 자주 체하는 분들에게는 좋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담적이 심한 분들에게는 물렁하고 푹 익어 부드럽게 잘 씹히는 과일의 섭취가 소화에 도움을 주는 데요. 대표적으로 망고멜론, 물렁한 복숭아 등을 드시는 것이 좋고 너무 신 과일은 피해 주는 게 좋겠습니다.

 

그 외에 견과류 같은 경우는 소화가 잘 안될 수 있는 음식 종류에 속하기 때문해바라기씨 정도의 견과류를 제외하고는 웬만하면 다른 견과류는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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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적병 체크하기 

담적병에 대한 치료는 한의학에서 치료할 수 있는 질병으로 밑에 해당하는 20개의 증상 중 자신이 12개 이상 해당된다면 의료진과 상담을 받아 보는 게 좋겠습니다.

소화기 증상

1. 자주 체한다, 체기가 항상 있다. 위가 멈춘 듯한 느낌이다.
2. 명치와 배꼽 주변을 만지면 덩어리처럼 딱딱하다.
3. 속이 쓰리고 아프다.
4. 설사, 변비 등 대변이 고르지 못하다.
5. 트림이 수시로 나고, 가스가 차서 배가 빵빵해진다.

신경계 증상

6. 속이 메슥거리면서 어지럽다.(이석증포함)
7. 머리가 맑지 않고 두통이 자주 생긴다.
8. 불안, 초조하거나 우울감이 심하다.
9. 가슴이 답답하면서 심장이 이유없이 두근두근거린다.
10. 잠을 깊이 못잔다, 잠들기가 어렵다.(불면증)

순환계 증상

11. 어깨와 등에 담이 자주 오고 결리고 뻐근하다.
12. 주로 아침에 얼굴이나 손발이 잘 붓는다.
13. 평소 손발이 차갑고 자주 저린다.
14. 항상 몸이 무겁고 피곤하다.

얼굴 증상

15. 눈이 자주 건조하며 안구 건조증이 있다.
16. 혀에 설태가 끼고 입냄새가 심하다.
17. 눈밑이 컴컴하다.(다크서클/차멀미동반)
18. 입술 주변에 여드름 같은 피부트러블이 많이 생긴다.

비뇨/생식계 증상

19. 소변 양은 적지만, 자주 마렵다.
20. (남)성욕이 별로없다. 성기능 감소.
     (여)냉대하가 많다.(비감염성 질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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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체기, 내과에서 해결이 안된다면 한의학적 방법으로 접근해 보는 것도 좋을 텐데요. 다만 암 등의 다른 원인도 있을 수 있으니 40대 부터는 정기적으로 위장과 대장 내시경 검사는 꼭 필수로 받아야 겠습니다.

모든 원인은 생활습관과 먹는 음식에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좋은 생활습관을 찾고 소화 잘되는 음식도 찾아 평소에 조심히 섭취하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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