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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블랙팬서의 트찰라로 유명한 채드윅 보즈먼(Chadwick Aaron Boseman)이 대장암 투병 끝에 43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참 충격적인 소식인데요. 채드윅은 2016년 3기 대장암 진단을 받고, 4기로 악화되는 등에도 지난 4년동안 수술과 항암치료, 왕성한 연기 활동을 하면서 투병생활을 이어왔었다고 전해집니다. 

 

그의 인스타그램

 

1976년 11월 29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앤더슨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 부모 슬하에서 태어난 그는, 워싱턴의 하워드대에서 연출을 전공했고 뉴욕의 디지털 필름 아카데미를 마친 뒤 2003년 TV 단역으로 연기를 본격 시작했습니다. 영화는 2008년작 ‘더 익스프레스’의 플로이드 리틀 역으로 데뷔했습니다. 

그의 영화들에 출연한 배역들을 잘 보면 차별 받았던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야구선수(재키 로빈슨)라든지 흑인 가수, 미국 최초의 흑인 대법관(서굿 마셜) 그리고 아프리카 대륙의 흑인 영웅 캐릭터인 블랙 팬서처럼 상징적인 흑인 캐릭터들과 인연이 깊습니다. 배우 본인도 역사적으로 흑인과 연관된 흑인 대학중 명문으로 꼽히는 하워드 대학교 출신으로 흑인의 정체성에 대해 더 애틋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그의 커리어에 획기적인 획을 그은 '캡틴아메리카 시빌워'를 찍기전 출연한 망작으로 평가된 '갓 오브 이집트'에서 토트 역으로 출연한 계기 또한 많은 제작비를 들인 작품임에도 흑인은 전혀 캐스팅 되지 않았고, 미국내 특에 박힌 흑인 캐릭터를 탈피하고자 하여 지혜의 신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한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망작으로 평가된 갓 오브 이집트 내 지혜의 신을 연기한 채드윅 보즈먼

 

그의 사망날짜는 참 아이러니 합니다. 출연한 영화 '42'에서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 역할을 맡았었는데 공교롭게도 그를 기린 재키 로빈슨 데이인 '8월 28일'에 세상을 뜨게 되었습니다.

 

미국을 바꾼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 42번 재키 로빈슨

 

*원래 '재키 로빈슨 데이'는 4월 15일이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날짜가 8월 28일로 늦춰졌습니다.

그의 비보가 전해지자 마블 스튜디오 대표 케빈파이기와 많은 마블동료와 유명인사들은 그를 추모하고 있습니다.

 

케빈파이기 대표 애도글

 

죽지 않을것만 같았던 그가 너무 젊은 나이에 숨을 거두어 안타깝습니다. 짧고 굵은 획을 남긴 그의 영화와 대사들은 언제까지 우리들의 기억속에 남을 것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와칸다 포에버!

 

2020/08/29 - [정보 & 상식/건강] - 대장암은 50대이상에서 잘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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