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화칼륨'은 염화포타슘이라고도 불리며 우리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재료로, 칼륨과 염소로 이루어진 금속 할로겐 화합물인데요. 이 화합물은 하얗고 무색을 띄며, 물에 잘 녹으며 전류를 잘 통합니다. 순수한 상태에서는 냄새를 느낄 수 없고 쓰고 짠맛이 나는데요. 이 재료는 칼슘비료나 탄산칼슘, 염소산 칼륨, 질산칼륨 등의 제조 원료가 되거나 비료, 치약, 인공눈물, 링거액 조제, 심장성 부종에 따른 이뇨약으로도 사용됩니다.
염화칼륨은 인체에서 세포 내 삼투압 및 완충, 세포 투과성, 산 염기 균형과 근육 수축 및 신경 기능을 위한 신체의 필수 구성 성분인데요. 인체는 칼륨을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음식에서 주기적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은 Potassium chloride, 또는 KCl로 표기되어 판매됩니다. 염화칼륨은 대표적으로 의료계에 많이 사용되는데, 많은 용량의 염화칼슘은 사람에게 구토를 유발하고 중독이 되면 심장박동을 방해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인체 내 혈중 칼륨 농도가 3.0 mEq/L 이하인 저칼륨혈증 환자들은 피곤함, 무기력, 근육통, 전신마비 등의 증상을 겪는데요. 경증 저칼륨혈증과 같은 증상으로 염화칼륨 치료를 받는 경우, 경구 투여를 받는데 위장에서 바로 흡수 배출되어 안전한 편이지만 위점막을 자극하므로 반드시 오렌지나 귤과 같은 주스와 물, 음식과 같이 섭취해야 합니다.
"염화칼륨(KCl) 원액 단독 처방 금지 (KCl 완제품 (Pre-mix) 사용 권고)"
중증 저칼륨혈증 환자는 정맥을 이용하여 염화칼륨을 투여해야 하는데요. 하지만 바로 염화칼륨 원액을 직접 주사식으로 정맥에 투여하게 되면 혈중 칼륨 농도가 급격히 올라가 심장마비 등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염화칼륨의 정맥 투여는 반드시 수액에 섞어 정맥 주입하여야 하는 데요. 수액에 섞어 정맥에 주입하더라도 꼭 혈중 칼륨 농도를 체크하면서 천천히 주입해야 합니다.
염화칼륨은 일상과 인간에게 필요한 화합물이지만 어두운 민낯도 함께 있습니다.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지만 염화칼륨은 현대판 사약이라 불리는데요. 약물주사형을 받은 사형수들의 마지막 주입 약물이며, 자신이 아끼던 애완동물이 치료 가망이 없는 병에 들어 고통을 더 이상 원하지 않을 때나 유기동물의 소유자가 일정기간 파악되지 않아 동물보호법을 근거로 안락사 시킬때 사용하는 성분 중 하나입니다. 또한 1993년부터 1995년까지 미국 인디애나주의 한 병원 중환자실 간호사가 2년 여 동안 수십 명에서 1백 명가량의 환자를 이 염화칼륨을 이용해 살해했다고도 전해지는 데요.
염화칼륨은 이렇듯 취급에 주의해야 하는 고위험 의약품으로 용량, 용법, 주입속도 등을 정확하게 알고 다뤄야 안전합니다. 하지만 바쁜 병원 상황이나 기타이유로 관리 감독할 의료인의 부재, 기타 경험이 적은 의료진들로 인해 염화칼륨 관련 의료사고는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도 있다고 보는 데요.
자신이 혹시 이런저런 질환으로 병원에서 KCl(염화칼륨)을 정맥(IV)으로 투여받는 다면 간호사가 수액에 염화칼륨을 혼합 희석하여 주사하는지 꼭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은 염화칼륨이 희석된 혼합 완제품(Pre-mix)이 있습니다. 위험성과 편의성을 잡은 제품인데요.
부득이하게 혼합 완제품이 없는 병원에서는 염화칼륨 원액을 바로 단독 정맥 주사하는 것이 아닌 원액을 꼭 수액과 혼합 희석하여 정맥 투여 한다는 점을 잊지 마시고, 곁에 보호자들이 있다면 정맥 주사에 대해 조금은 신경 써야 하겠습니다. 또한 절대로 수액의 속도를 간호사나 의사가 아닌 환자나 보호자가 임의로 조작하면 안되는 점도 아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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