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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하수처리시설 배관이 막히는 일이 비일비재한가 봅니다. 그 이유는 변기에 사용한 물티슈를 넣어 하수처리시설 배관이 막히게 되기 때문인데요.

제가 사는 아파트도 얼마 전에 관리사무소에서 주민들에게 "제발 변기에 물티슈를 넣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하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는데요. 어찌 생각하면 오죽하면 그럴까요. 정말 웃지 못할 일입니다.

 

대부분 플라스틱 소재의 물티슈는 물에 잘녹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들은 덩어리가 되어 바로 아파트 내 관리시설의 오수관에서 막힐 수도 있고, 심각해지면 역류하는 일까지 생기기도 합니다. 그것들은 1차적으로 거주지 관리자들의 몫이 되는 데요. 참고생이 많겠죠? 이곳에서 걸러지지 못한 물티슈는 오수와 하수를 처리장까지 보내는 중계 펌프장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필터 청소하는 작업자 - 출처 KBS뉴스

오늘자 뉴스를 보니 이 중계 펌프장에서도 낫을 든 작업자가 대형 배관의 필터를 들어올려 촘촘히 걸려있는 불결한 이물질들을 제거하는데. 대부분은 물에 분해되지 않는 질긴 물티슈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일일이 낫으로 뜯어내야 하니 직원분은 참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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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배관을 막는 쓰레기 처리 비용만 해마다 무려 수십억 원이 든다고 하는데요. 사람들이 물에 녹지 않는 물티슈를 변기에 넣지 않는 사소한 에티켓만 지켜준다면 이런 새는 처리비용을 아껴서 다른 곳에 사용할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새는 돈을 잡아라.

플라스틱 합성 섬유로 제작된 물티슈는 쉽게 분해되지 않아 무조건 일일이 걸러내야합니다. 내가 변기에 아무 생각 없이 버린 물티슈는 거주지 시설관리소를 넘어 24시간 쉼 없이 가동되야하는 중계 펌프장과 하수처리장 기계 고장의 주된 원인이 되어 많은 재정적 낭비를 하게 만듭니다.

 

"녹는 물티슈? 꼼꼼하게 체크하세요."

 

2018년 1월 1일 악취와 해충감소, 쓰레기봉투 사용량 감소를 위해, 공중화장실 칸막이 안에 휴지통 비치가 금지되었는데요. 이때부터 공공화장실에 비치된 물에 잘 녹는 휴지를 바로 변기에 넣는 게 합법화되고 일상이 되었습니다.

 

이는 부작용도 일으키는데요. 공공화장실 변기에 휴지를 버리는 사회적 분위기는 자신이 거주하는 집에서도 이뤄지게 됩니다. 이로인해 가끔 물티슈를 휴지로 오인하는 분들도 생겨났는데, 다사용한 휴지를 몽땅 변기에 집어넣거나, 각티슈, 주방타월, 사용한 질긴 물티슈를 그대로 변기로 넣기도 하는데요. 이로 인해 변기가 막히는 일이 비일비재 해집니다.

이에 맞춰 물에 녹는 휴지가 출시되고 인기를 끌자, 물티슈도 마케팅을 하게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사용해본 녹는 물티슈는 완전 분해는 어려워 보입니다. 아무리 녹는 물티슈라 광고해도 되도록 물티슈 계열의 쓰레기는 분해되는 요소인지 꼼꼼히 체크하고 되도록 변기에 넣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나 하나쯤 괜찮겠지하며, 누가 뭘 하든 간섭하지 않는 개인적 공간 변기는 각종 오수와 쓰레기를 버리는 통로가 돼가고 있습니다. 오수를 처리하는 기관이 존재하지만 그 기관을 운영하는 데에는 막대한 국민의 세금이 사용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 주세요.

 

나의 작은 생각과 습관을 바꿀 때 숨어 고생하는 사람들은 일을 덜고 정부는 재정적인 낭비를 막을 수 있게 됩니다.

 

물티슈는 휴지통에 버리고 절대 변기에 버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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