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하는 습관은 자연환경을 생각하는 실천이고, 자원 낭비를 막는 길인데요. 대표적인 재활용 재료로 알루미늄 캔과 소주병과 같은 쓰레기의 분리는 한결 수월하지만, 이외에도 재생 가치가 높은 종이팩과 투명페트병 등은 조금 더 꼼꼼한 재활용 분리배출을 요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재활용 분리배출 방법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종이팩 배출하는 법
종이류들은 워낙 다양해 재활용에 좀더 신경 써야하는데요. 다른 재질과 혼합 구성된 종이(영수증 종이, 금박지, 은박지, 벽지, 부직포, 플라스틱 합성지 등)는 일반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야 합니다.
종이팩들은 화장지나 미용티슈로 재활용되기도 하는데요. 테트라팩(멸균우유, 두유 등 종이팩)과 우유팩들은 '종이류'가 아닌 '종이팩류'로 버려야 합니다. 종이팩은 재활용 공정이 다르기 때문에 종이류와 함께 배출하면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인데요. 또한 단독주택 같이 종이팩류를 따로 수거하는 장소가 없다면 봉투에 따로 담아 배출하면 되겠습니다. 만약 뚜껑이나 배출구가 플라스틱으로 이뤄진 종이팩이라면 좀 번거롭더라도 분리 후 따로 배출하는 게 원칙이라는 점 잊지 마세요.
종이팩은 내용물을 비우고 물에 헹굽니다. >> 그후 팩을 펼쳐 말려주신 후 >> 전용 수거함에 배출하시면 됩니다.
▶투명페트병 분리배출하는 법
투명페트병 분리수거 배출은 중요합니다. 고품질의 폐페트병의 해외 수입을 최소화하고 국내산으로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2018년을 기준으로 보면 국내서 생산되는 약 30만 톤의 페트병 중 80%인 약 24만 톤이 재활용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플라스틱 쓰레기와 혼합 배출되고 있는 현실이기 때문에 고부가가치 재활용엔 한계가 존재했는데요. 페트병 생산량 대비 약 10%에 해당하는 2만 9천 톤만 고품질 원료로 다시 재활용되고 나머지 부족한 부분은 주로 일본 등 해외에서 연간 3만 2천 톤을 수입하고 있는 실정인데요.
폐페트병 특히 투명페트병의 분리배출은 폐페트병 원료를 고부가 가치화할 수 있는 실천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투명하고 깨끗한 페트병은 재활용이 쉽고 재활용 후에도 품질이 떨어지지 않아 플라스틱 중에서도 가장 최상급 재활용 원료로 사용됩니다. 투명하고 깨끗한 페트병은 새 페트병을 만들거나 압출하여 폴리에터스 필름을 방사와 연신 기술을 이용하여 폴리에스터 섬유를 뽑아 재활용 가방, 의류 또는 신발 외에도 전기, 전자 부품까지 다양한 소재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분리배출 전 유색페트병인지 일반 플라스틱인지 구분을 잘 지어야 합니다.
투명한 페트병에 담긴 음료수를 마시고 나서 병을 물로 깨끗이 헹군 뒤 >> 비닐 등의 라벨을 떼고 >> 찌그러 뜨려 부피를 줄이고 >> 전용 투명페트병 분리수거함에 수거해주세요.
※재활용 처리과정에서 페트병 파쇄 및 세척 등의 과정에서 분리가 되기 때문에 페트병의 뚜껑과 뚜껑 고리는 따로 분리안 하셔도 됩니다.
2020년 12월 25일부터 공동주택은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이 의무화되었는데요. 오는 2021년 12월 25일부터는 단독주택으로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이 확대 의무화될 예정입니다. 다만 단독주택의 경우는 매주 목요일 비닐과 투명 페트병만 배출 수거하는 요일제가 의무화됩니다. 비닐과 투명 페트병이 아닌 다른 재활용 품목은 다른 요일에 배출하게 됩니다.
▶기타
비닐 종류는 이물질이 묻은 경우에는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합니다. 비닐은 깨끗하거나 세척했을 때만 재활용 쓰레기로 활용 가능하기 때문에 재활용으로 버리기 위해서는 깨끗한 세척이 필요합니다.
▶앱을 이용한 분리배출하는 법 배우기
환경부와 한국 포장재 재활용사업 공제조합은 '내손안의 분리배출'이라는 앱을 개발했는데요. 이는 품목별 분리배출 방법에 대해 정확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검색 설치하고 도움을 받으셔도 되겠습니다.
자원의 재활용은 참 좋은 습관입니다. 깨끗한 자연환경과 자원낭비를 막는 몸에 밴 습관으로 자리 잡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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