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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공군부대 치킨 사건이 큰 이슈입니다.

앞서 경기도의 한 공군부대에서 치킨 125만 원어치를 주문하고 닭의 품질이 좋지 않다며 전액 환불한 사실이 있었는데요.

 

12일 대한민국 공군 페이스북에서는 '공군부대 치킨 환불 논란'에 대해 공군 입장을 밝혔습니다. SNS에 올라온 입장문에는 "해당 부대는 원만한 문제해결을 위해 사실관계 확인 중에 있습니다. 이후 해당부대를 통해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조속히 치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조치 현황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나저나 공군부대 치킨 이슈는 무엇일까요?

 

사건 이후 다수의 커뮤니티에 '125만원어치 치킨 먹고 한 푼 안낸 공군부대' 게시글이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널리 이슈가 되기 시작합니다.

 

논란은 배달앱 리뷰에 치킨을 125만원어치를 시킨 공군부대 관계자가 리뷰에 별 한개를 남기고 부정적인 글을 작성하고 나서부터인데요.

 

공군관계자의 리뷰

 

공군부대 관계자는 주문 시 배달비를 선입금하고 치킨을 단체로 시켰으나 도심에 가까운 곳임에도 불구하고 미리 이야기도 없이 군부대에 와서 단체 배달 명목으로 배달 팁 1000원을 더 달라고 함, 이로 인해 군부대라고 호구 잡는 거 같아 기분이 좋지 않음, 예전에도 이 가게에서 단체 주문했지만 닭가슴살만 몇십인분 줘서 항의하고 환불한 적이 있었다며 불쾌감을 드러내게 되는데요.

 

이에 치킨집 사장은 해당 리뷰에 댓글의 장문을 남기게 됩니다.

 

 

사장이 말하는 것은 치킨 60마리 주문 건에 대한 서비스로 치킨 한 마리당 750g에서 850g으로 더 보내줬고, 치킨 60마리를 시켰지만 1마리를 더 주었음(총 61마리), 또한 12만원어치의 치즈볼 120개, 두마리당 1병씩 나가야되는 1.25 콜라지만 60마리에 6개정도 더 보내줫음(총36개).

 

해당 치킨집 사장은 "125만원어치 닭을 드리고 10원하나 못받은 제가 호구인가요 아니면배달료 천원을 낸 공군부대가 호구인가요? 앞으로 공군부대 주문은 일체받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라면서 불편하고 억울한 심기를 드러내게 됩니다.

 

이에 커뮤니티에서는 치킨집에 리뷰 테러를 한 공군부대 측에게 갑질이라며 비난들이 줄을 이었지만 치킨을 시켰던 해당 공군부대 측의 해명글이 인스타그램에 나와 또 다시 커뮤니티에서는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그들이 말하는 것은 또 충격적인데요. 문제의 배달팁 1000원 리뷰건을 보고 해당 치킨집의 사장이 부대 앞까지 찾아와 소란을 피웠다는 것이며, 단체주문으로 시켰던 치킨의 수준이 심한 잡내와 먹기 힘들 정도의 수준이어서 환불 요청하였는데 치킨을 먹었던 병사들이 복통과 설사에 시달리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역시나 둘의 입장을 다들어 보고 판단하는 게 좋겠지만, 코로나로 서로 힘들지도 모르는 공무원 신분과 소상공인, 이번 일은 누가 잘난것 없이 원만하게 해결되어 소란이 잠잠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배달앱의 리뷰는 목숨 걸 정도로 생존을 위협할 정도인데, 배달앱은 대체 그에 대한 대책이 있을까요? 리뷰를 보면 소비자가 그 가게의 성실함을 보고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리뷰가 좋지 못하다면 가게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기까지 하는데요.

 

요즘은 가게마다 별 5개 평점 관리를 위한 리뷰 행사를 실시하는 등, 원래 리뷰의 취지가 무색해지는 게 현실이라고 봅니다.  

 

 

그놈에 리뷰가 무엇인지, 가게도 좋고 소비자도 좋은, 불합리한 페널티가 생기지 않는 다른 방식의 리뷰가 생겨났으면 좋겠네요.

 

 

2020/12/30 - [일상다반사/일상 & 혼잣말] - 치킨 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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