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많은 비를 뿌린 장마기간은 끝나가는데요. 그 후엔 잠시 습하며 기온이 30℃까지 올라가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세균들의 번식이 왕성해지고 음식물의 부폐도 빨라져 올해도 여지없이 식중독 발생이 급증할 예정입니다.
최근 식약처에서 공개한 2015~2019년의 지난 5년간의 식중독 발생 현황은 '연평균 346'건으로 집계되었는데 그중 반인 207건 정도가 음식점에서 발생하고 있어 음식점 종사자의 음식물 취급과 조리 시 더 각별한 주의를 요합니다.
이 밖에 집단 급식소에서 69건, 일반 가정집에서 4건정도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식중독과 예방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식중독 발병 주의 기간
더워지는 시기인 6월에서 8월 사이는 특별히 주의 해야합니다. 음식물이 잘상하는 계절이기 때문에 식중독 환자가 이 시기에 많이 발생합니다.
▶식중독은 어떤 세균에 의해 생기는 걸까요?
여름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의 대부분 '병원성대장균'이며 다음은 '캠필로박터균'과 '살모넬라균'이 차지했습니다. 그중 식중독 원인의 다수를 차지하는 병원성 대장균은 분변에 오염된 물, 비위생 환경내의 도축과정 중에 오염된 육류, 오염된 용수로 세척한 생채소, 생고기와 완전히 익혀 조리되지 않은 식품이 원인이 되며, 특히나 근처 축산농가의 분변 또는 폐수 등에 오염된 하천수나 지하수를 이용하여 채소를 재배하게 되면 세균 번식이 빠른 따뜻한 계절엔 병원성 대장균에 오염될 확률이 높습니다. 만약 이 균에 노출된 식품을 먹어 식중독에 걸리면 복통, 묽은 설사, 구토, 탈수증상과 함께 피로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장소별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수칙
⊙일반 가정에서는 조리 전 손을 비누나 세정제로 먼저 30초 이상 꼼꼼히 깨끗히 씻고 음식을 조리합니다.
⊙음식점에서는 병원성대장균, 비브리오균 등으로 인한 식중독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음식을 꼭 익혀서 제공하여야 합니다.
⊙마트나 가게에서 육회, 생선회 등의 날 음식을 판매해야 한다면 소량씩 자주 제공해 음식의 신선도를 유지할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가공 시 세균 번식과 변질 우려가 없는 온도의 공간에서 가공하여 제공합니다.
⊙학교나 회사내의 집단급식소에서는 육류, 해산물, 계란 등은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7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하고 채소류는 염소 소독액이나 식초를 이용하여 5분 이상 세척한 뒤 충분히 헹궈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여름철 많이 섭취하는 삼계탕을 조리할 때는 변질시 캠필로박터균이 생길 수 있으므로 생닭을 씻은 물이 다른 식재료나 식기에 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더운 장소에서 조리된 음식은 절대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가능한 한 2시간 이내에 즉시 섭취해야 합니다.
⊙공통적으로 육류나 어패류 등을 취급한 칼과 도마는 씻은 후 사용합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식재료들이 실온에 방치되지 않도록 하며, 보관이나 변질에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남은 음식물을 처리하는 음식물 쓰레기통은 세균 공장이기 때문에 무더운 날 방치하지말고 음식물 처리 후 깨끗히 청소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완벽하게 도마 청소하기(나무 도마)
1. 뜨거운 물과 세제를 이용해 먼저 도마를 씻어줍니다.
2. 락스 또는 산소계 표백제와 물을 1:4 비율로 섞어 분무기에 넣어 도마에 뿌려준 후 마른행주나 타올로 도마를 닦습니다.
3. 레몬을 반으로 잘라 준비하고 도마 위에 미리 고운 소금 또는 베이킹소다를 뿌립니다. 그위를 준비한 레몬으로 원을 그리며 비벼줍니다.
4. 흐르는 물에 도마를 헹궈내고 깨끗한 행주나 키친타월로 닦아 건조합니다.
5. 도마를 뒤집어 레몬과 함께 고운 소금 또는 베이킹소다 청소를 반복해주고 다시 건조합니다.
6. 그 후 마지막으로 도마에 살균과 기타 음식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식초를 뿌려 키친타월로 닦은 후 건조해주면 청소가 끝이 납니다.
▶식중독 예방을 위한 간단한 기본 예방 3원칙
누구든 기본적인 3가지 원칙만 지킨다면 식중독 예방을 할 수 있습니다.
<손 씻기>
자주 사용하는 손은 비누로 깨끗이, 항상 청결하게 관리하세요.
<익혀먹기>
음식물은 꼭 익혀서 섭취해야 각종 나쁜 세균과 바이러스에서 자유롭게 안심하고 드실 수 있습니다.
<끓여먹기>
사람에게 꼭 필요한 물은 꼭 끓여서 세균들을 멸균하고 마시세요.
▶아세요? 식중독은 자신만 걸리는 것이 아닙니다. 요즘 이슈가 되는 바이러스 전염병과 같은 공통점이 있는데요. 한 집안에 한 명의 식중독 증상이 나타난다면 세균 노출로 인해 다른 가족들에게도 연쇄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기에 항상 개인위생에 힘쓰고 음식 취급에 조심하고 관리해야 더운 계절에 잘 발생하는 식중독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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