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맥에 생긴 주머니로 혈관의 일부가 늘어나 풍선처럼 보이는 질병 동맥류는, 뇌, 심장, 하지 등 동맥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생길 수 있는데요. 그중 더 굵은 대동맥에서 더 잘 발생하게 됩니다.
많은 혈액을 몸전체로 보내주는 큰 혈관 대동맥은 기본적으로 튼튼하여 높은 혈압에도 견뎌낼 수 있지만, 질병과 노화로 인해 혈관이 약해지면 대동맥이 정상보다 1.5배 이상 늘어난 상태가 되는데, 이를 "대동맥류"라고 말합니다.
대동맥류의 대부분인 75%는 새로운 동맥이 시작되는 부분에서 아래부분인 복부 부위에 생겨나고 25% 정도는 흉부 쪽에 생겨나게 되는데요.
그중 복부 대동맥류는 70~80%의 사람들이 증상을 느끼지 못하고 지내는데, 대부분 정기검진이나 다른 질병에 대한 진찰을 받다 우연히 발견한다고 합니다.
"복부 대동맥류가 발생하면?"
복부 대동맥류가 생겨나면 늘어난 복부 대동맥류가 주위 장기를 누르기 때문에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거나 구토나 구역질 증상이 일어나기도 하는데요. 이와 함께 배, 옆구리, 허리 등에서 통증이 느껴지거나 뱃속에서 혈관이 박동하는 혹 같은 게 만져지기도 합니다.
부위가 조금 틀린경우에는 가끔 요관을 눌러 소변을 보기 힘들게 만들 때도 있는데요. 대동맥류의 안쪽은 엉긴 핏덩어리들이 존재하는데 이것들이 아래쪽으로 옮겨가게 되면 동맥 색전증이나 혈전증을 일으켜 다리 하지 부위에 찬 느낌이 들거나 다리에 통증을 느끼게 만들기도 합니다.
심각한 경우에는 늘어난 대동맥류가 갑자기 터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체환자의 20% 정도가 겪는다고 하는데요. 특히 추운 겨울철에는 말초혈관이 수축하고 심장에서 대동맥으로 가는 혈액량이 늘어나 압력이 강해지는데 이와 같은 원인으로 인해 복부 대동맥류가 복강 내에서 터지게 된다면 갑작스러운 통증과 쇼크로 인해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대동맥류 자가진단 하는 법"
대동맥류는 파열되면 대부분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시한폭탄입니다. 이런 심각한 경우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워낙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증상을 거의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평소 건강관리와 더불어 자가진단 하는 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최근 미국 예일 대학병원 대동맥류 연구소에서는 주목할만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이는 엄지손가락을 굽혔을 때 손바닥으로 엄지손가락이 넘어간다면 신체에 대동맥류가 숨어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였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되기도 하였는데요.
위의 그림처럼 1번의 손바닥을 편 상태에서 2번같이 엄지손가락을 최대한 손바닥을 가로질러 갈 수 있는 데 까지 뻗쳐봅니다. 만약 3번과 같이 엄지손가락이 손바닥을 넘어 굽혀질수록 자신의 몸 어딘가에 대동맥류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연구팀은 밝혔는데요.
이 자가진단으로 엄지손가락이 유달리 멀리까지 뻗어진다는 것은 장골(long bone)인 손허리뼈(metacarpal bones)가 길고 관절이 느슨해졌다는 징후로 대동맥을 포함한 결합조직 등에 질환이 생겼다는 신호로 받아들이 수 있다고 연구팀에서 설명했습니다.
특히 가족 중에 복부 대동맥류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확률이 조금 높을 수 있는데요. 하지만, 위 3번 그림과 같이 손바닥을 넘어 엄지손가락이 굽혀졌다고 하여 모두 동맥류를 앓는 것은 아니다라고 연구팀은 강조했습니다. 그러므로 실험에서 도출한 방법은 임시적인 자가진단법이며 손에 기타 다른 질환 등으로도 생겨날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에서 직접 진단받아 보시는 게 좋을 듯싶습니다.
"대동맥류 병원에서 진단"
위 자가진단을 믿지 못하겠다면, 병원에 직접 방문하여 진단하는 게 정확한데요. 진단하는 방법으로는 초음파 검사, 전산화 단층촬영(CT), 전산화 단층 혈관 조영술(CT angiography), 자기공명영상(MRI), 자기공명 혈관 조영술(MR angiography), 혈관 조영술 등이 있습니다.
"대동맥류 예방법"
대동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 중 하나인 동맥경화가 생기지 않는 게 좋은데요. 기본적으로 혈압을 정상적으로 유지하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혈관건강을 위해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많은 음식은 피하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좋고 이와 더불어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역시 건강악화를 부르는 흡연은 만병에 근원인데요. 흡연은 대동맥류 발생의 주요 위험인자 중 하나로 대동맥류 환자의 90%가 흡연경력이 있습니다. 지속적인 흡연으로 인해 대동맥류 발생 증가 속도는 15%가량 빨라지기 때문에 금연은 필수라고 할 수 있는데요. 금연교육과 더불어 내과적인 치료가 이뤄져야 하겠습니다.
담배는 정말 만병의 근원이며 끔찍한 기호식품입니다.
끊을 수 없는 중독성, 언제까지 눈치 보며 이곳저곳에서 몰래 흡연하시겠습니까? 담배의 노예에서 자유로워져 보세요. 이제 소중한 가족과 이웃들을 위해 끊어 보는 건 어떨까요? 또한 건강을 걱정하는 분이라면 담배 피우는 사람은 옆에 두지 않는 게 좋을 텐데요. 혼자만 피면 좋겠지만, 가끔 장소와 때를 가리지 않고 피워대는 무책임한 흡연자들로 인해 이웃들이 간접흡연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면 법적으로 제재를 가할 수 있는 제도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보건소 금연클리닉 금연두드림"
지역사회의 흡연자들을 위한 금연프로그램이 존재합니다. 이용은 무료인데요. 신청한 지역의 보건소에서 금연상담서비스, CO 또는 코티닌 측정, 금연보조제, 행동요법, 금연치료서비스 등을 총 6개월간 제공합니다.
신청은 ▶금연두드림 사이트에 접속하여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보건소를 찾고 금연클리닉에 연락을 하시거나 방문 신청하시면 되는데요. 기타 이유로 방문이 불가한 사람이나 단체들에게는 직접 찾아가는 금연프로그램을 지원하기도 하니, 먼저 보건소에 연락하여 백해무익의 담배로부터 자유로워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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