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류 역사상 최악의 전염병, 코로나 19는 세계 곳곳에 경제적 위기를 만들어 냈는데요. 그중 상업적 성공을 이룬 유럽의 축구 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좀처럼 꺾일 기미가 안 보이는 코로나로 인해 경기장 입장객에 대한 통제가 이뤄지며, 현지 경기장에서 벌어들이는 수입도 사라져, 오직 중계료와 광고만으로 구단을 이끌어 가야하는게 사실인데요. 더군다나 코로나의 장기화로 축구의 인기도도 서서히 떨어져 가며 TV 중계권료도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이로 인해 유럽의 축구 빅 클럽들은 매우 심각한 지경에 처해있는데요. 구단 유지와 더불어 몸값이 높은 선수들에 대한 지출에 많은 재정적 애로사항을 겪게 됩니다.
드디어 빅클럽들은 이런 재정적 위기를 타계하고자 물밑 접촉을 했으며 2021년 4월 19일 유럽 슈퍼리그(EUROPEAN SUPER LEAGUE) 창설을 공식 발표하게됩니다.
- 추가
삼일 천하라고 하였던가요? 4월 21일 돌연 영국의 맨체스터 시티와 철시가 슈퍼리그 탈퇴 선언을 시작으로 영국 프리미엄 리그 참가 빅 6클럽은 공식적으로 슈퍼리그를 탈퇴하게 되는데요. UEFA알렉산데르 체페린 회장은 슈퍼리그 참가 구단에 대한 처벌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하였습니다. 근 3일간 광풍을 몰고 왔던 슈퍼리그 창설에 대한 이슈는 결국 투자자인 JP모건 체이스마저 슈퍼리그에 대한 반대를 선언하며 사실상 물거품이 되게 됩니다. 하지만 끝까지 지지하겠다고 한 스페인의 두 빅클럽의 행보는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하겠습니다.
유럽 슈퍼리그(ESL)는 미국의 대형투자은행 'JP모건 체이스'가 약 43억 파운드(약 6조 6725억 원)를 지원할 예정으로, 한 간의 루머로 이 지원금으로 인해, 한국의 손흥민이 뛰고 있는 영국 프리미엄리그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이 요즘 최악의 성적임에도 계약에 따른 위약금(경질 시 약 465억 원을 토트넘이 지불해야 함)이 엄청나 경질되지 않고 질질 끌다가, 토트넘 레비 구단주의 계산하에 슈퍼리그 창설과 더불어 경질되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건 그렇고, 현재까지 유럽 슈퍼리그에 참가하는 유럽 빅리그 팀은 이탈리아 세리에 A리그의 AC밀란, 인터 밀란, 유벤투스, 스페인 라리가 리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널,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등 총 12개 구단으로 ESL 창설에 동의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번 12개의 창립 멤버 팀(2021년 4월 19일기준)은 3억 1000만 파운드(약 4781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12개 구단의 창립멤버에서 3개 구단을 추가로 합류할 경우 15개 구단이 창립 멤버가 될 예정인데요. 현재 슈퍼리그 창립에 반대하는 독일과 프랑스에서 아마 3개의 구단이 나올 확률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 프랑스 PSG)
기본 틀은 총 20개의 구단을 리그경기에 출전시킬 예정입니다. 앞서 15개의 창립 구단이 만들어지면, 15개 팀은 매년 고정적으로 참가하게되며, 나머지 5개의 구단은 직전 시즌 성적에 따라 출전 자격을 얻어 출전하게 되는데요. 각국의 정규리그와는 별개로 주중에 경기가 치러질 거라 합니다. 하지만, 승강제가 없는 15개의 창립 구단은 꾸준히 참가하게 되어 리그 수준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염려되기도 합니다.
슈퍼리그는 창립 구단 15 멤버팀과 더불어 총 20개의 구단이 참가하게 되며, 오늘 8월 부터 10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홈(홈) 앤드 어웨이(원정) 방식으로 경기가 펼쳐질 거라고 합니다. 또한 각 조의 상위 3개 팀이 자동으로 8강에 진출하며, 4위와 5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8강 진출 팀을 가리게 되는데요. 결승전은 내년 5월 홈과 어웨이가 아닌 중립적인 경기장에서 단판 경기로 펼쳐지게 됩니다.
하지만, 슈퍼리그는 국내외 축구를 주관하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챔피언스리그와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 등을 주관하는 유럽 축구연맹(UEFA)에서 큰 반대를 하고 있는데요. 슈퍼리그가 일부 구단들의 이익을 위해 진행하는 대회라며 슈퍼리그에 참가하는 구단들의 국내외 리그나 국제대회 참가를 금지시키거나 해당 구단에 소속된 선수들의 자국 국가대표팀에서도 뛸 수 없게 될 것이라 얼음장을 놓게 됩니다. 만약 이 경고가 현실이 된다면 손흥민은 곧 있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대표에 출전이 힘들 전망인데요.
이번에 창설된 슈퍼리그의 초대 회장직을 맡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스페인 레알마드리드 회장이 말하길, '빅클럽들이 돈을 잃는 구조가 지금처럼 지속된다면 유럽 축구계 전체가 함께 붕괴될 것이라 경고했으며 빅클럽들이 앞장서 20년 동안 축구계를 지키려고 한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유럽 축구연맹의 얼음장에 대해 '슈퍼리그에 참가한다고 선수들의 국제대회 참가가 금지되지는 않을 것'이라 긍정적으로 내다보았습니다.
다른 시선으로 보면 유럽 축구의 인기와 함께한 빅클럽들의 횡포일수도 있는데요. 일부 슈퍼리그 비 참가팀 팬들은 'NO TO SUPER LEAGUE' 등의 슬로건을 내걸며 슈퍼리그에 대한 반감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유럽 축구계의 생태계를 파괴하며 자신들의 클럽들이 재정적 기술적으로 빅클럽과의 격차가 더 벌어져 도태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과연 이번의 슈퍼리그(ESL) 창설로 인해 더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치고, 빅클럽들의 재정적 적자를 크게 매울수 있을 것인지 지켜볼 일인데요. 아무쪼록 코로나 19의 종식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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