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라도 조용한 날 없는 한반도 주변의 정세, 한국의 주위 국가들은 언제나 골칫덩어리입니다. 요즘 일본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생겨난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누출된 방사능 원전 오염수를 태평양 바다로 방류하기로 13일 오전 결정했는데요.
이게 실행된다면, 바다 생태계 파괴와 더불어 한국과 중국 등 주변 국가들은 바다를 이용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며 바다를 생활터전으로 삶던 사람들의 생존권을 보장받기 어려워 지게됩니다. 또한 방사능에 오염된 바닷물이나 음식으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암 또는 각종 질병에 시달리는 일을 흔하게 볼 수 있을지 모릅니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
앞서 일본 정부는 방사능 원전 오염수 처리 방법에 대해 대기방출 또는 해양방류 방출을 고려하고 있었는데요.
결국 해양방출로 가닥을 잡았고 실제 방출 개시는 1년 반에서 2년 후에 실시할 예정이며, 137만톤이 넘는 엄청난 양의 방사능 오염수를 2051년까지 방출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대기방출은 3770억원, 해양방류에는 그보다 10배이상 적은 370억 밖에 비용이 들지 않고 경제적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일본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은 방사성 물질이자 발암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이 포함된 오염수에 대해 "그 물 마셔도 별일 없다"며 오염수 방류를 적극 옹호하고 있는데요. 우려를 표하는 국내 네티즌들은 "일본 정치인들 집에 식수로 배달하라"는 조롱성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참 이상하죠? 일본 부총리 말대로 이상 없이 마셔도 되는 물을 왜 굳이 태평양 바다에 방류하는 건지, 일본 국민들이 먹으면 될 텐데 말이죠. 정말 이해하기 힘든 일본 정부, 태평양에 방사능 오염수 방류는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일본은 왜 이런 결정을 내린 건지에 대해 잠시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도 오염수는 방출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는 발전소 사고 이후로 2011년 4월 7일까지 하루 100TBq(테라 베크렐)이 원전 배출구로 유출되었으나 점차 유출량이 줄어들어 요즘은 날마다 세슘 137과 스트론튬 90이 하루에 60GBq(기가 베크렐)씩 태평양에 방출 되고 있습니다.
※ 1Bq = 1초당 1개의 변환(혹은 붕괴), 1TBq(테라 베크렐) = 1초에 1조개의 동위원소붕괴
예) TBq = 1,000,000,000,000
※ 동위원소붕괴 = 불안정한 원자핵이 자발적으로 이온화 입자와(감마선, 전자기파, 알파선) 방사능 방출을 통해 에너지를 잃고 안정된 상태로 가는 과정을 겪는데 이온화 입자와 방사능은 인체에 아주 위험합니다.
이번 일본의 방사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으로 한국 정부는 일본의 일방적인 결정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외교부는 즉각 아이보시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우리 국민의 건강과 위해를 끼칠 수 있는 어떠한 조치에 대해서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라며 반대 입장을 전달하였는데요. 더불어 일본엔 안전을 위한 추가 조치를 요구하고, 국제원자력기구 IAEA엔 오염수 처리에 대한 정보 공개와 국제적 검증을 제시하게 됩니다. 또한 국내 해역과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감시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말 정신 똑바로 차리고 한반도의 바다를 지켜야겠습니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이해가 불가한 입장을 표명하기도 하는데요. 국제원자력기구 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해양 방류는 국제적 관행"이라며 일본 정부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 IAEA의 사무총장은 원래 4년 임기이지만, 2009년 12월 부터 일본 가나가와현 출신, '아마노 우키야'가 사무총장으로 2019년 7월 22일 갑작스럽게 사망하기 전까지 3번 선출되 활동했습니다. 그는 최장기간 IAEA사무총장으로 역임한 사람으로 기록되며 역임 시기에는 동일본 대지진이 생기고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일어난 시기와 맞물려 일본 방사능 사고에 대한 조직적 은폐에 많은 영향력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 아르헨티나 국적의 '라파엘 그로시' 현 사무총장은 전임 사무총장 아마노 우키야의 후임으로 2020년 2월 25일 일본을 찾아 아베 일본총리를 만나 극진한 환대를 받았으며, 26일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을 찾아 방사능 오염수 태평양 방류에 대해 "기술적 관점에서 볼때 국제관행에 부합한다"고 말한바 있습니다.
이어 동맹인 미국도 미일 정상회담을 불과 사흘 앞두고 일본의 "방사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한다"며 일본 편에 섰습니다. 아마 오염수 방류 결정 전에 IAEA에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의 동의가 있었을 것이라 추정하는데요. 일본이 이렇게 맘 놓고 일을 저지르는 것도 미국과 일본의 우호관계 속에 코로나 19로 판이 갈린 세계정세 속 전략적인 이점 등의 무언가가 있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다행스러운 건 중국도 방사능 오염수 배출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는데요. "일본정부의 무책임한 결정"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으며 이해관계국과 국제원자력기구의 충분한 협의에 이르기 전에 일본의 단독적인 결정만으로 배출해선 안된다고 중국 외교부에서 입장을 밝히기도 합니다.
한국 정부는 미국의 일본에 대한 옹호에 대해 큰 우려를 표하고 있는데요. 정말 미국과 일본이 소위 끈끈한 동맹인지 의구심이 들지경입니다.
"No JAPAN Again? 국내 지자체의 강력한 대응 예고"
한편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일본과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는 제주와 부산, 그리고 전국의 시도지사들은 국제사회와의 공조체제 구축과 함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등 강력한 대응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2021년 4월 13일 일본 정부의 일방적 방사선 오염수 배출 결정으로 인해 지난 2019년 반도체 무역 규제 사태에 이어 또 다시 한국 내 반일감정이 고조될 조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삼중수소"
방사선 오염수에 함유된 세슘 134, 세슘 137, 스트론튬 90, 탄소 14 등의 방사성 핵종 물질 외에 "삼중수소(트리튬)"는 소량으로도 치명적인 물질인데요. 빛을 에너지로 흡수했다 스스로 빛을 내는 방사성 물질 삼중수소는 인체 내 정상 수소를 밀어내고 핵종 전환을 일으키면 DNA 유전자가 변형되고 세포를 파괴시켜 각종 암을 유발하거나 생식기능을 저하시킵니다. 이 삼중수소의 방사능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는 12.3년인데,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삼중수소의 방사능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오염도가 줄어드는 반감기에 방류하는 것을 제시하였지만 일본 정부는 비용 등을 이유로 해양방류를 고집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미래의 에너지이자, 수소폭탄의 핵심 재료인 삼중수소는 전략핵물자로 분류되 국가 간 거래는 엄격히 통제되있고 금보다 600배나 비싼 가격을 자랑합니다. 1g에 2700만원.
더불어 일본 정부는 방사능 오염수에 대해 인체에 무해한 수준까지 희석해 순차적으로 방류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유전적 돌연변이를 일으키며 반감기가 무려 5730년이라는 "탄소 14"도 다핵종제거 설비(ALPS)에서 정화시키는 시설이 없기 때문에 이 오염수가 바다로 그대로 방류될 경우 오랜시간 해양 생태계 파괴와 인간에게 큰 재앙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방사선 방류로 인해 어민들은 삶의 터전을 떠나고 한국의 음식문화도 바뀔 것입니다."
이제 한국의 바다에서 대표적으로 김, 굴, 미역, 명태, 명태곤, 명태알, 대구, 고등어, 전복, 멸치, 다시마, 등을 먹을 수 없게 될지 모릅니다. 세계로 수출도 되는 바삭한 김이 없는 밥상 생각해보셨나요? 생일에 이제 미역국을 먹을 수 있을 까요? 생으로 먹거나 익혀서 초장에 찍어 먹는 굴, 술 한잔 하고 해장으로 먹는 매콤하고 국물 시원한 생태탕이나 명태곤이 들어간 알탕 등도 먹을 수 있을까요? 노릇하고 담백 짭짤한 안동의 간고등어나, 깨끗한 완도 바다의 전복으로 만든 전복죽은 이제 먹을 수 있을까요? 멸치, 다시마를 구할 수 없게 된다면 한국의 전통적인 국물 맛은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요? 그 밖에도 김치찌개의 별미 꽁치, 벌교의 꼬막, 코가 뻥 뚫리는 홍어, 과메기의 청어 등, 정말 먹을 수 없는 바다 먹거리들이 생겨나게 될 것입니다.
일본 방사선 오염수 방출로 인해 바다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암 발생 등에 대한 건강의 위협을 느낄 것이며, 소비도 줄어들어 어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게 될 가망성이 많은데요. 더 나아가 우리 한국 음식 문화에도 큰 변화가 생기는 등의 악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제 바다 관련 먹거리는 멀리 다른 나라에서 수입할지도 모르며 부자들만 먹는 음식이 돼버리거나, 다른 대체 음식의 소비가 늘어나게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해류를 타고 언젠간 다시 돌아오는 방사선 오염수"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방류되는 오염수는 시계방향으로 '쿠로시오 해류'를 타고 러시아로 이동한 뒤 '북태평양 해류'를 타고 미국과 캐나다의 서부 바닷가로 도착하는데, 다시 미국의 '캘리포니아 해류'로 인해 멕시코를 거쳐 '북적도 해류'를 타고 다시 빠르면 7개월에서 5년 후에는 남중국해와 한국의 바닷가로 돌아가는 데요.
쿠로시오 해류에서 갈라져 구석구석 한국 앞바다로 오는 방사능에 오염된 난류들이 해양 생태계를 파괴는 건 시간문제일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자신 나라 해안이 방사능으로 오염돼도 상관이 없나 봅니다.
"왜 미국은 일본 편을 드는가?"
미국의 지원을 등에 업은 일본, 자칭 끈끈한 한미 동맹을 추구한 미국은 이번 사태가 벌어지기 전 한국과 많은 논의를 거쳤을까요? 한국은 동맹이지만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며, 미국은 패전국이자 병참기지, 속국으로 전락한 일본의 딸랑거림과 중국과의 대립에 앞서 이익의 무게추를 재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일본에 유화적이었던 오바마 전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현재의 대통령이어서 그런 건지, 그만큼 지금의 미국 정부는 한국보단 일본과의 관계가 더 끈끈하다는 것인데요. 차라리 실리는 추구했지만 일본을 패싱 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 입장에선 나았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일본이 끝까지 책임져야한다, 태평양은 세계가 주인인 바다"
아무쪼록 이번 일본의 후쿠시마 제1 원전방사능 오염수 처리는 경제적 비용을 치르더라도 일본이 책임지고 대륙에서 처리하던지, 오염의 반감기를 거쳐 안전성이 검증되면 바다로 방류하길 희망합니다. 태평양 바다의 주인은 세계인이지 일본만의 것이 아닌데요. 태평양에 방사선 오염수 무단 방류는 인류에 대한 핵테러와 같은 행동이며, 무책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참 골치 아픕니다. 한국은 주위 나라로 인해 많은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아시아는 왜 이렇게 시끄러운 걸까요? 연합되지 않는 아시아는 항상 강대국의 놀잇감이 됩니다. 오버 일지 모르지만, 자칫 이번 방사능 오염수가 또 국제적 이슈로 떠오르게 된다면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가 더 늘어날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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