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2021'이 한국 시간 기준 2월 20일 오전 7시부터 개막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는 블리자드 30주년이 되는 해이며, 과거의 게임들과 현재의 게임들을 돌아보는 뜻깊은 해이기도 한데요.
"역시 루머가 아니었다. 드디어 공개된 디아블로2 리마스터"
개막식에서는 루머로만 떠돌던 디아블로2 리마스터인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 드디어 공개 되었습니다. 학창시절 디아블로2를 즐겼던 30~40대의 아저씨들은 환호했으리라 믿는데요. 저도 그 아저씨들 중 하나라 테크니컬 테스터가 끝나 런칭된다면 바로 구입해서 즐겨볼 예정입니다.
이번 디아블로2 리마스터 또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와 마찬가지로 최신의 3D 방식으로 즐길 수 있으며, 예전 그래픽이 그립다면 고전 방식의 2D 그래픽으로 즐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디아블로2 오리지널 스토리와 파괴의 군주 확장팩을 하나로 구성되며,
PC와 콘솔이 지원되며 진행정보는 서로 공유되어 어떤 플랫폼에서도 같은 게임 진척도로 진행하여 즐기실 수 있다고 합니다. 이말인 즉슨, 저장정보만 서로 다른 플랫폼으로 공유되어 어느 기기에서든 게임을 불러와 게임을 할수 있다는 뜻 인데요.
더불어 PC를 사용하는 사람과 콘솔을 사용하는 사람과 게임을 함께 할수있는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한건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좀더 지켜봐야겠네요.
개막식이 끝나자마자 블리자드 스토어에 게임이 등록되었는데요. 48,000원! 음,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와 비교한다면 조금 비싼 감은 있군요. 게임 설치 시 필요한 저장공간도 30GB로 늘어나 리마스터 값을 하는 거 같습니다. 또한 기존 오리지널 디아블로2를 구입했거나, 디아블로3 게임을 구입한 사람들은 디아블로2 레저렉션 관련 게임 구입시 약간의 할인이 들어가니, 잘 확인하시고 구입 하시길 바랍니다.
"디아블로4 신규 영웅"
차기 디아블로 시리즈인 디아블로4의 신규 영웅 캐릭터가 공개되었습니다. 루머엔 장거리 케릭으로 아마존이 될꺼라는 말이 많았지만, 아마존이 아니라 의외의 영웅 캐릭이 돌아왔습니다.
공개된 디아블로4 신규 영웅 영상은 다소 하드코어 한 장면도 있습니다. 영상에서는 영웅들이 적을 죽여 취득한 귀 전리품들을 훔쳐 가져온 영웅이 등장합니다. 귀 전리품은 디아블로2 유저간 PVP 대결 중 패배한 사람에게 획득가능했던 아이템인데요. 간접적으로 디아블로4에서의 디아블로2식의 PVP부활을 알리는 게 아닌지 생각됩니다.
영상에서 교회의 신부에게 그 영웅은 고해성사와 더불어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하며 떠나고 신부는 받은 귀 전리품을 자신의 다른 귀 전리품 보관장소에 넣어 섬뜩함을 더하며 끝나게 됩니다.
다시 돌아온 신규 영웅은 디아블로1의 '로그' 즉 '도적'인데요. 도적 캐릭터는 디아블로1에서 영웅으로 선택 가능했고 디아블로2와 디아블로3에서 영웅을 지원하는 용병 캐릭터로 이용돼 왔습니다.
디아블로4의 영웅들은 커스터마이즈가 일부 허용되어 더 멋진 영웅으로 변신 가능한데요. 이번에 공개된 도적 영웅의 공개된 플레이 영상을 보면 엄청난 공격 속도와 민첩성이 느껴집니다. 디아블로3의 잡다한 스킬을 사용하는 악마사냥꾼과 조금 비슷하지만 원초적이고 물리적인 장거리 영웅 케릭으로 돌아간 느낌입니다.
그밖에도 디아블로2와 3사이의 스토리를 그린 모바일 게임 '디아블로 이모탈'도 곧 출시 예정이니, 디아블로 2레저렉션과 함께 게임을 즐기면서 디아블로4를 기다리면 되겠네요.
이번 블리즈컨 개막식은 온라인이라 참가자의 환호성은 들리지 않았지만, 분명 예전보단 더 흥행했으리라는 느낌입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주가가 치솟는 소리가 들리는 거 같은데요. 결국 게이머들이 그토록 원하던 게임들을 출시했고 개막식을 봐서는 개인적으로 이번 블리즈컨 2021은 성공한 듯합니다.
올해 블리즈컨 2021은 2월 20일~ 21일 이틀간 진행되며, 자신이 보고 싶은 블리자드 프랜차이즈 게임 방송만 시청 가능합니다. 온라인 방송 스케줄은 밑에 사이트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블리즈컨 2021 온라인 blizzcon.com/ko-kr/schedule
후에 온라인 방송을 놓치시더라도 걱정하지 마세요. 블리자드 사이트나 유튜브에서 VOD 서비스로 다시 보기가 가능합니다.
블리자드가 작년 말부터 부진한 개발팀을 공중분해하는 등의 구조조정이 있었는데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려나 봅니다. 아무튼 디아블로 프랜차이즈의 날갯짓, 다시 예전의 게임성으로 성공해서 더 좋은 신규 게임들로 게이머들에게 보답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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