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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화성 탐사 경쟁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6번째 화성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

지난 1997년 최초의 화성 탐사 로버로 착륙에 성공한 체류자 ‘소저너(Sojourner)’와 2004년 착륙한 영혼 ‘스피릿(Spirit)’ 과 기회 ‘오퍼튜니티(Opportunity)’, 2012년은 호기심 ‘큐리오시티(Curiosity)’, 2018년 화성 지질 탐사 목적의 고정식 탐사선 로버 ‘인사이트(InSight)’에 이은 NASA의 또 하나의 화성 탐사 로버가 임무를 수행하러 먼길을 떠났는데요.

지난 7월 30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8시 50분, 화성과 지구가 5500만 km로 가장 가까워지는 거리를 맞아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는 6번째 이동형 화성 탐사로봇(로버) '퍼시비어런스(Perseverance)'를 아틀라스V 로켓에 실어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했습니다. (호만 전이 궤도(Hohman transfer orbits)를 이용하면 화성과 지구는 26개월마다 거리가 가까워져 연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개발된 화성 탐사 로버들, 맨 왼쪽 밑은 소저너, 왼쪽 위는 오퍼튜니티 맨 오른쪽은 이번에 발사된 퍼시비어런스이다. -출처- NASA

Perseverance는 한국어로 '인내'라는 뜻인데요. 내년 2월 18일 화성에 착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퍼시비어런스는 화성 생명체의 존재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화성의 토양과 암석을 채취하고 보관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퍼시비어런스는 NASA 화성 탐사 로버 중 가장 정교하고 지구의 웬만한 일반 자동차 크기로 크기도 역대급으로 거대합니다.

인제뉴어티 -출처- NASA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 퍼시비어런스에는 헬리콥터형 드론이 탑재되는데요. 인제뉴어티(Ingenuity 독창성)이라고 명명된 이 드론은 태양광 패널로 에너지를 얻어 작동하며, 높이가 80cm, 무게는 1.8kg으로 화성의 대기는 지구보다 100분의 1 정도로 밀도가 적어 양력을 얻기 위해 지구에서 운항하는 헬리콥터 로터의 5배에 달하는 속도를 내도록 설계돼있습니다.

미항공우주국 NASA는 유럽우주국 ESA와 손잡고 2026년 퍼시비어런스가 수집한 표본 수거를 위한 로버와 착륙선, 지구 귀환 궤도선을 2대의 탐사선으로 나눠 화성에 보낼 계획입니다.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31년 화성 토양 샘플을 지구로 들여오게 됩니다.


▶불 붙은 화성 탐사 경쟁

톈원 1호 발사 성공 -출처- 로이터

다른 나라에서의 화성 탐사도 이제 경쟁의 불이 붙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우주 굴기를 꿈꾸는 중국은 미국 보다 빠른 7월 23일에 중국의 최초 화성탐사선 '톈원(天問) 1호'를  운반 로켓인 창정(長征)에 실어 발사했습니다. 궤도선과 로버로 구성된 톈원 1호는 착륙 후 로버가 지구와 통신하며 궤도선의 도움을 받아 화성 표면을 탐사하며 미국 보다 빠른 2030년 안에 화성의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중국은 앞서 작년에 달의 뒷면에 창어(嫦娥) 4호를 착륙시키며 우주 굴기를 과시했었는데요. 앞으로 유인 우주 정거장 완성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말 발사 성공 -출처- BBC

또한 아랍권 최초의 화성 탐사선이 발사되었는데요. 또한 미국과 중국보다도 빨리 발사하였습니다. 그 나라는 인구 천만명도 되지 않는 중동에 위치한 UAE(아랍에미레이트)로 2020년 7월 20일 일본 규슈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2-A 로켓에 실려 '아말'이 성공적으로 발사되었습니다. 아말은 아랍어로 희망이라는 뜻으로 화성의 기후와 날씨를 연구하기 위해 발사되다고 하는데요. 아말 탐사선은 UAE 건국 50주년에 맞춰 내년 2월 화성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로써 UAE는 화성에 우주 탐사선을 보낸 다섯번째 나라가 되는데요. 6년만에 개발완료 되어 발사되었다고 하니 역시 축복의 오일머니는 기술을 앞 서게하고 시간도 절약하게도 합니다. 정말 깜짝 놀랠 일인데요. 2008년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이 탄생한 후로 특별하게 별다른 발전이 없는 우리나라와 비교한다면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잠시 알아야 할 태양계 행성의 공전 주기

우리 태양계 행성 공전 주기란 태양계에 속한 행성들이 태양을 중심으로 한번 도는데 걸리는 시간을 말하는 것으로 태양을 중심으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서쪽에서 동쪽으로 돌아갑니다. 

지구는 365일(평균 365.2422일)만에 태양계를 한번 도는데 이것은 지구의 1년이 됩니다.

다른 태양계 행성들의 1년을 알아본다면...

수성은 88일, 금성은 225일, 화성은 687일, 목성은 11.9년, 토성은 29.5년, 천왕성은 84.0년, 해왕성은 165년이라는 시간이 걸려 태양을 한번 돌게 됩니다.

훗날, 화성에 사람들이 정착하여 아이들이 태어나 그들이 자라 지구인에게 '나는 화성 나이로 10살이야'라고 말한다면.. 지구 나이로 20살 정도로 계산하면 되겠네요. 결국 화성인들은 숫자상으로는 우리 지구인보다 젊어지게 됩니다.


▶한국의 화성 탐사선은?

다른 나라의 화성탐사 발사를 보고 있자면 배가 아프죠? 현재 우리나라로써는 아직 화성탐사선 개발과 발사까지는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개발에 들어갈 막대한 돈이 문제겠죠. 다행히도 느리지만 우리나라도 우주시대에 조금이라도 호응하기 위한 1단부터 3단까지 로켓 자체를 순수 한국 기술로 만든 '누리호' 발사체와 '시험용 달 궤도선'을 제작 중에 있습니다.

누리호(KSLV-II) -출처-위키백과

똑똑한 사람들이 많이 모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을 중심으로 개발 중이라고 하는데요. 누리호는 2021년 2월, 1차 시험발사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이번 발사체 개발이 성공한다면 러시아와 미국 등의 발사체에 의지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우주 탐사의 미래를 위한 작은 걸음으로 생각하면 될 듯싶습니다.

하지만 발사 시기가 수개월 또는 1년 넘게 밀릴 수도 있다고 최근 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전하였는데요. 원인은 더딘 개발 속도와 부품 수급 문제 때문이라고 전하고 있는데 발사체 연료탱크 제작이 예정보다 지연되고 있으며 작년 2월 대전 한화공장 폭발사고로 엔진의 핵심부품인 파이로시동기 제작에 차질이 생겼다고 합니다. 

노동당 창건 75주년에 기념식에 나온 북한의 신형 ICBM미사일

그냥 꿈을 꿔봅니다. 북한의 요즘 신형 미사일을 보면, 그 기술력과 한국의 경제력으로 많은 일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해보기도 하는데요. 한국과 북한의 평화가 찾아와 늦기 전에 같이 유인 우주선이나 화성탐사선 개발 등의 협력을 이뤄 번영의 우주 시대를 맞이 하는 게 어떨까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지금의 우주는 서부개척시대와 비슷하다고 느껴집니다. 먼저 우주 개발에 앞서는 나라가 리더가 되고 미래의 자원과 행성의 영토를 주장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우물 안 개구리같이 지구 안에서 치고 박고 싸우며 살 것이 아니라, 저 멀리 우주를 바라보고 하루 빨리 협력하여 한민족의 우주 개발에 대한 열정도 깨어났으면 좋겠습니다.


 

2020/10/14 - [정보 & 상식/기타 정보] - 화성 대접근, 밤 하늘의 화성을 눈으로 볼 수 있어요.

 

화성 대접근, 밤 하늘의 화성을 눈으로 볼 수 있어요.

절대 놓치지 마세요. 오늘 밤 가장 크고 밝은 화성을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화성 관측은 눈으로도 한 달가량 관측 가능합니다. 한국시간으로 2020년 10월 14일 밤 화성의 궤도가 지구와 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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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2 - [정보 & 상식/이슈] - 나사 다트 프로젝트

 

나사 다트 프로젝트

몇 주 전부터 일부 외신에서 소행성 충돌가능성에 대한 보도가 많이 퍼졌었는데요. 이번에 충돌 가능성이있던 소행성은 1997년에 발견되 이름부쳐진 '1997 BQ'로 길이는 롯데월드타워의 3배정도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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