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일상 & 혼잣말
내 첫 고양이 루나 잊지 않을게..
텃밭 가꾸기에 정신이 없던 6월, 어머니는 느닷없이 흰 새끼 고양이를 주고 가셨다. 처음에는 집에서 키우려 방에 놔둬보기도 했지만 갑작스럽게 준비할 겨를도 없이 생겨난 고양이로 인해 배변처리와 호기심에 이것저것 뜯어먹는 새끼 고양이의 장난에 난감했었다. 빨래건조대에 내 속옷들은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에 바로 구멍이 났고 온 방은 난장판이 되어갔는데.. 그시기 몇 주간 내 집에서 요양하시던 아버지도 불편해하셔서 날도 따뜻해 결국 밖에서 키우기로 한다. 원래는 자주 방문해 밥을 얻어먹던 노란 무늬 고양이가 있었는데, 흰 새끼 고양이가 있는지 어떻게 아나 더 이상 방문하지 않았고.. 새끼 고양이를 문앞 복도에서 예비 박스에 키우기 시작한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고양이는 개보다 가벼운 지갑에서는 키우기가 ..
2024. 11. 1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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