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오브 베스트 약, 현재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의약품은 무엇일까요? 바로 아스피린입니다. 기본적으로 진통, 해열, 소염에 효과가 있어 상비약으로 몇몇 가구들은 미리 구입해 놓는데요. 세계적으로 연간 5만 톤 이상이 팔려나가고 있으며 그중 하루 약 1억알 정도의 정제약이 소비된다고 합니다. 정말 많이 애용하는 의약품인데요. 무엇이 아스피린을 인기있게 하는 것일까요? 이시간에는 아스피린의 역사와 효능 그리고 부작용들은 무엇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스피린의 기원
아스피린의 기원은 알고 보면 엄청 오래되었는데요. 한 미국인 수집가가 이집트 도굴꾼에게 파피루스 문서를 구매했는데, 그 낡은 고문서는 기원전(B.C) 1543년경에 작성된 고대 의학 교과서로 기원전 3000년경의 문서를 옮겨 적은 것이였다고 합니다. 그 문서의 내용들 중에는 고대 이집트 인들이 '티예레트(tjeret)'라는 식물을 이용해 진통제 또는 염증 치료제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나와있었다고 합니다. 티예레트란 무엇일까요? 바로 아스피린의 성분을 가진 버드나무를 말하는 것인데요. 기원전 5세기경에도 이 버드나무로 현대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가 환자들의 열을 내리고 고통을 완화 시켜주기위해 버드나무 잎을 씹게했다고 전해집니다. 서양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는 논밭 가장자리에 버드나무를 심어 방충효과를 얻고 가지로는 모판을 만들어 병충해를 예방했으며, 우리나라도 불교가 널리 퍼지고 이를 딱는 수행이 생겨났는데, 양지 즉 버드나무 가지로 그것의 끝을 솔처럼 만들어 이를 닦아 치통을 완화시키는데 사용했다고 합니다.
▶아스피린의 상용화
18세기초 유럽은 혼란스러웠습니다. 나폴레옹이 주도한 유럽 전쟁으로 인해 부상자가 많이 발생하고 그들의 고통을 진정시켜줄 진통제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는데요. 그래서 유럽 전역의 화학자들은 버드나무 추출물을 화학 정제하는 연구를 시작하였습니다. 결국 그들은 정제성분을 얻었으며 버드나무의 라틴어 이름인 '살릭스(Salix koreensis Andersson)'에 착안해, 이정제 성분의 이름을 '살리실산(Salicylic Acid)'이라고 명명했습니다. 대체로 살리실산은 해열, 진통, 류마티즘 치료 등에 효과가 있었지만, 쓴맛이 강했고 위장장애를 일으키는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한편 독일의 제약회사 바이엘(Bayer)에서 일하던 펠릭스 호프만(Felix Hoffmann)의 아버지도 류마티즘을 앓아, 살리실산을 복용했지만 쓰고 불쾌한 맛과 부작용 때문에 괴로워했다는데요. 그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호프만은 아버지를 계기로, 살리실산에 관한 연구를 시작하였습니다. 결국 1897년, 호프만은 살리실산에 아세트산을 순수하고 안정적인 형태로 합성해, 위에 부담을 줄이고 맛을 개선한 '아세틸살리실산'을 개발했습니다. 그후 제약회사 바이엘은 수차례의 임상 실험을 거쳐 '아세틸살리실산'이 진통과 소염 작용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으며 1899년, 드디어 이 성분은 우리가 아는 '아스피린(Aspirin)'이라는 이름으로 탄생하게 됩니다. 초기 아스피린은 가루형태였지만 1900년에 알약 형태의 정제 아스피린으로 판매하여 정량 복용이 가능하게 됩니다.
▶다시 불어오는 아스피린 열풍
1950년대 후반 아스피린의 단점을 커버한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다른 이름 : 파라세타몰(Paracetamol) 성분으로 만들어진 진통제들이 연달아 출시되었습니다. 경쟁 브랜드는 위장 출혈, 속 쓰림 등 아스피린의 부작용을 부각하는 광고를 내보냈는데요. 아스피린은 이러한 광고에 반박하는 광고를 내보냈지만, 이미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았고 미국 내 판매량 1위 자리를 아세트아미노펜에 내주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1971년 영국 약리학자 존 베인(John Vane)은 아스피린이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산화 지방산) 생성에 작용하는 사이클로옥시게나제(Cyclooxygenase)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는데요. 존 베인은 이 연구로 198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하였으며, 이 연구 발표로 인해 아스피린의 활용 가능성을 더 넓히게 되었습니다. 몇년 후인 1985년 미FDA는 아스피린을 심장 마비 및 불안정 가슴조임증을 앓은 적이 있는 환자들과 뇌졸중 재발 및 일과성 뇌허혈 발작 예방 의약품으로 승인했으며, 1998년 심혈관 질환 2차 예방 의약품으로 승인하였습니다. 1989년에 발표된 '의사들의 건강연구(The Physicians’ Health Study)'에서도 아스피린을 하루 한 알 복용하면 심근경색 발생률을 낮출수 있다고 발표하며, 아스피린은 제2의 부흥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아스피린 약의 효능
아스피린은 기본적으로 진통, 해열, 소염에 효과가 있는데요. 고지혈증이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면 몸안의 혈소판은 서로 달라붙어 피떡(혈전)을 만들고 관상동맥 등을 막아 심장병을 일으킵니다. 하지만 아스피린 성분의 ‘아세틸살리실산’이 피속의 혈소판이 서로 달라붙는 것을 차단하기 때문에 하루 한 알(75㎎)의 아스피린은 심장병 위험을 30%정도 줄여주는 것 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유방암 위험 또한 28%까지 줄여주고 알츠하이머와 뇌졸증까지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미국 시티 오브 호프(City of Hope) 연구소의 암 전문의 아하이 고엘 박사 연구팀이 진행한 생쥐를 이용한 실험에서는 아스피린이 대장암세포가 자연적으로 죽도록 세포 사멸을 유도하기까지 한다니 아스피린은 정말 만능인거 같습니다.
▶아스피린을 복용 하면 안되는 사람
미FDA는 하루 세잔 이상 술을 마시는 사람은 위장내 출혈의 위험을 높이므로 아스피린을 장기 복용하지 말라고 합니다. 또한 아스피린 장기 복용시 혈액응고가 잘안될수 있기 때문에 큰 수술을 앞둔 환자는 미리 복용하지 말아야하며, 소화성궤양 환자, 아스피린천식(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등에 의한 천식발작의 유발) 또는 그 병력이 있는 환자, 간과 신장에 문제가 많은 환자는 복용을 삼가하여야합니다. 그리고 아스피린은 벤젠/페놀(석유추출물)과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대량생산하기 때문에 임산부의 태아에 대한 위험성이 있을 수 있으니 임산부는 복용을 자재하는게 좋습니다.
▶아스피린 복용 방법
해열,진통을 목적으로 단시간 복용시에는 500mg이하의 용량을 복용하는게 좋으며, 심장병, 뇌졸증, 암예방을 위해 매일 복용하길 원한다면 하루 100mg이상 복용하지 않는게 좋습니다.(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지기 시작하는 50세부터 매일 복용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아스피린을 오래 복용하면 위장 점막을 자극하여 장내 세균 균형을 망가뜨려 유해균이 증가 할수 있고 체내 비타민C가 부족해질수 있습니다. 장기 복용시 위장이 안좋다면 잠시 복용을 멈춰야하며 의사와 상의하세요. 그후 계속 복용한다면 비타민C가 풍부한 생과일도 함께 섭취해야합니다.
지금까지 만병통치약 아스피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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