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하면 어느 지역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네, 바로 중동입니다. 오일머니, 현대의 석유는 전 산업에 걸쳐 필요하고 전 지구상에서 쓰임이 다양해 그 나라에 부를 안겨다 주는데요.
페르시아 만을 중심으로 석유가 펑펑 쏟아지는 신들이 축복하는 나라 중동, 그 지역에 대해 잠시 일부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중동이라는 용어의 시작 - 중동(中東, )이라는 용어는 본래 19세기 영국에서 극동(極東; Far East)과 근동(近東; Near East)의 중간 지역을 지칭하기 위해서 생겨난 지역적 개념입니다. 이 당시 근동은 그리스, 불가리아, 레반트(Levant), 이집트 등의 국가를 말하며, 중동은 동양의 중심부로서 티그리스, 유프라테스강및 페르시아 서부 국경 이동(以東)의 미얀마, 실론에 이르는 지역을 일컬었습니다.
그 후 제2차세계대전중에 영국이 이집트에 중동 사령부(MiddleEast Command)를 설치함에 따라 오늘날 보편화된개념입니다. 그 결과 과거의 근동지역이 오늘날에는 중동의 중심부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프리카의 중요성이 고조됨으로써 중동(the MiddleEast)와 아프리카(Africa)를 통칭하는 개념으로 MENA라는용어가 많이 사용됩니다.
▶지리 - 명칭과 중동 지역의 경계선은 시대에 따라 변하며 뚜렷하지 않습니다. 대체적으로 지역 상 서부(서남 아시아)와 북동 아프리카에 걸쳐 분포되어 있는 땅들을 말합니다.
■전통적으로 인식되는 중동 지역 -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오만, UAE, 바레인, 카타르, 쿠웨이트, 이란, 이라크,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 이스라엘, 터키
■G8에서 정의한 대중동 권역 - 전통 중동지역에 더 포함 : 아프카니스탄, 모리타니, 파키스탄, 지부티, 알제리, 모로코, 리비아, 사하라 아랍 민주 공화국, 수단, 소말리아, 튀니지, 소말릴란드
*G8 - 1975년 프랑스가 G5 정상회의를 창설로 시작되었고 그후 나라가 추가, 세계 정치와 경제를 주도하는 주요 8개국 정상회담(통칭 G8, 지에이트, Group of Eight)으로 참여 나라는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러시아입니다.
■중앙아시아 (때때로 대중동 권역에 포함) -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캅카스 지역 (때때로 대중동 권역에 포함) - 조지아,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아랍국가, 중동국가, 이슬람국가의 의미
아랍국가란? 일반적으로 아랍어를 공용어로 같이 사용하는 국가로 아랍민족주의에 기반을 둔 아랍연맹(The Arab League)의 22개 회원국을 말합니다. (UAE, 레바논, 리비아, 모로코, 모리타니아,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소말리아, 수단, 시리아, 알제리, 예멘, 오만, 요르단, 이라크, 이집트, 지부티, 카타르, 코모로스, 쿠웨이트, 튀니지, 팔레스타인)
중동국가란? 역사, 문화, 종교, 언어 및 인종적인 공통점이 있는 배경으로 지리적으로는 동으로 이란, 서로는 모로코, 남으로는 아라비아반도 남단 및 북으로 터키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 포함된 22개국의 국가들을 말하는데요.
19개의 아랍국가인 레바논, 리비아, 모로코,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수단, 시리아, UAE, 알제리, 예멘, 오만, 요르단, 이라크, 이집트, 지부티, 카타르, 쿠웨이트, 튀니지, 팔레스타인과 3개의 비아랍국가인 이란, 이스라엘, 터키를 통합해서 부르는 말입니다.
이슬람국가란? 이슬람은 전세계에서 기독교 다음으로 두번째로 큰 종교 이며, 이슬람국가란 몇가지 의미를 지니는데요. 종종 무슬림이 다수인 국가를 흔히 언급하며 정치적으로 무슬림이 지배적인 국가들을 의미하거나, 종교 이슬람을 신봉하는 전세계적인 무슬림공동체를 말합니다.
*이슬람회의기구(Organization of the Islamic Conference, OIC1)는 4대륙에 걸친 57개국의 회원국을 갖는 UN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정부간 기구입니다.OIC 가맹국이외의 회원국까지 합치면 전세계적으로 약60개 국가가 이슬람국가의 범주로 분류됩니다.
▶이슬람 시아파와 순니파의 역사
656년 정통 칼리파 시대 말기에는 이슬람 신앙의 동요와 잇따른 음모로 혼란이 거듭되던 시기였습니다. 예언자 무함마드의 사위인 3대 칼리파 우스만이 이집트 사절단에게 암살당하고, 그 배후가 밝혀지기 전 알리가 제4대 칼리파로 선출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심을 품은 당시 다마스쿠스의(현 시리아) 총독이던 우스만의 6촌 동생인 우마이야가 우스만의 복수를 명분으로 군사를 일으켜 알리의 권위에 정면으로 도전하게 되는데요.
알리는 수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우마이야와 동맹을 맺은 아이샤 빈트 아비 바크르가 이끄는 메카 귀족들과의 첫 전투인 낙타 전투(656년)에서 승리했으며, 그 후 벌어진 십핀 전투(657년)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러자 우마이야군은 협상을 요구했는데, 협상 과정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면서 알리를 은근히 궁지로 몰아넣었습니다.
알리는 협상을 받아들였지만 이에 반발한 하리지파가 그에게 실망하고 그에게서 멀어졌습니다.
그 후 661년 알리(시아파의 시초 할리파)가 하리지파에 의해 암살당하자 힘의 균형은 우마이야에게 기울었으며, 그후 680년엔 알리의 아들 후세인까지 살해를 하니. 알리를 추종하는 세력의 분노가 극에 달했습니다.
한편 우마이야는 분열된 이슬람 세계를 통합하는 한편 몸소 칼리파 자리에 올랐습니다.
여기서부터 이슬람교는 시아파, 순니파로 분열이 시작되었다고 볼수 있는데요.
즉 시아 알리(알리의 추종자 무리) 시아파는 알리와 그 후손만을 무함마드의 후계자, 즉 칼리프로 여기는 세력이고, 순니파는 혈연 관계가 없는 사람도 칼리프의 자격이 있다고 인정하는 집단이라고 보면 됩니다.
당연히 이슬람의 시아파는 우마이야 왕조를 포함한 순니파 정권을 부정합니다. 이는 시아파 자체가 칼리파 선출제 폐지에 반발한 이들의 후손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우마이야 왕조 치하의 시아파 신도들이 우마이야 왕조에 대해 지속적으로 저항했습니다.
현재의 순니파는 사우디를 중심으로 13억 무슬림의 85~90% 이상을 차지하는 절대다수의 분파인 반면, 시아파는 10~15% 가량 차지하고 있으며 이란과 이라크, 바레인을 중심으로 분포되어 있는 소수 분파가 되었습니다.
그중 대표적으로 이란은 국민 대부분이 시아파 무슬림이며 이라크는 시아와 순니 무슬림의 비율이 비슷해 잦은 갈등이 빚어져 강대국의 힘겨루기에 많은 희생이 생기기도 합니다.
*칼리파
칼리파(아랍어: خليفة)는 ‘뒤따르는 자’라는 뜻의 아랍어로 무함마드가 죽은 후 이슬람 공동체(움마),이슬람 국가의 지도자,최고 종교 권위자의 칭호입니다. 가톨릭의 최고 지위인 교황과 유사한 권위를 갖습니다.
지금까지 간단하게 중동지역의 지리와 종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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