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일상 & 혼잣말
한국 여행 온 외국 친구, 지금도 믿어지지가 않아요. 꿈 같아요.
취미로 시작했던 온라인 한국어 교육 커뮤니티 그룹에서 만나 나를 자칭 프로페서라고 부르며 따르던 팬들 중 한 명.. 세월이 정말 빨리 흘러간다. 5년 만에 만남, 원래는 더 빨리 만날 수 있었지만 그녀의 직업이 간호사라 코로나라는 악조건으로 인해 몇 년을 넘겨 결국 이제 만나게 되었다. 그렇게 미루고 미루다. 2023년 올해가 돼서야. 다시 여행을 시도해 보는데.. 또 다른 난관, 그녀가 다니는 병원 보스가 태클을 건다. 그렇게 그녀가 꿈꾸던 한국의 벚꽃을 결국 못 보게 되는 걸까.. 난 나중에 다른 시즌이 오면 그때도 늦지 않았다며 그녀를 타일렀는데, 그녀의 고집을 꺾을 수 없다. 벚꽃이 피어나고 내 고향의 벚꽃들이 떨어질 때쯤이 돼서야 결국 그녀는 병원 보스의 허락을 받고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2023. 5. 3.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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