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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건조해지고 선선해질 때면 피부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곤 합니다. 특히 아토피와 피부가려움증은 알레르기, 노화, 스트레스와 불안, 신장이나 간질환, 당뇨, 갑상선 기능 항진 및 저하증, 후천성면역결핍증 등 여러 가지 원인들에서 찾을 수 있는 데요. 그중 최근에는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감염이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황색포도상구균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포도알과 비슷한 군집형태를 보이는 데요. 그래서 Staphylo(포도알)이라고 이름 지어지게 됩니다. 이 균은 그람 양성균으로 피부, 호흡계통과 코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데요.

 

세계 인구의 30%에서 별 증세를 나타내지 않는 조용한 균이지만 일부 균은 대표적으로 식중독과 폐렴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신체에 수년간 잠복해 있다 어떤 원인으로 증상이 발현되기도 하는데, 황색포도상구균으로 인해 중증 질병으로 진행된 경우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세균의 형태
- 알균(구균) coccus : 포도송이 같은 균 
- 막대균(간균) bacillus : 막대 모양의 긴 균
- 나선균 spirillum :  나선형이나, 휘어진 모양의 길다란 균

 

황색포도상구균 -출처 위키백과

 

이 포도상구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생이 중요한데요. 감염된 사람의 상처에서 흘러나온 고름 또는 수건, 의류, 운동기구등에 접촉하여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외출을 다녀오면 항상 손과 몸을 잘 씻고 세탁을 잘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모공을 통한 침투도 탁월합니다. 수염 면도를 하시는 분은 아실껍니다. 면도만 했을 뿐인데 그 후 갑작스럽게 면도 부위에 불긋불긋 모낭염이나 화농을 겪으신 기억 없으신가요? 이는 피부에만 국한되어 일어난 감염증상이지만 자칫 방치하면 온몸에서 감염 증상이 일어날 수 있으니 평소 면도기 날도 잘 세척하여 잘 말려 잘 보관하고 일회용이라면 적당히 사용하고 버리는 게 좋겠습니다.

 

 

또한 황색포도상구균은 음식물에 존재할때 엔테로톡신이라는 독소를 만들어 식중독을 일으키기 때문에 손가락이 베이거나 화농소가 있는 사람은 되도록 식품을 직접 만지거나 조리하는 일이 없어야겠으며 음식을 조리할 때는 손 세척과 소독을 철저히 하고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 엔테로톡신은 100도에 20분간 가열해도 분해되지 않습니다.
- 식품은 10도 이하에서 보관할때 균의 증가를 방지할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알레르기를 갖고 있는 만성습진으로 간단히 정의할 수 있는 데요. 여기에 세균감염, 바이러스 감염, 진균 감염 등으로 2차 감염까지 생기게 된다면 최악의 상황이 일어나게 됩니다. 2차 감염으로 인한 독소 배출로 인해 아토피는 더 악화되고 단계적인 치료는 더 늦춰지게 되는 데요. 2차 감염을 일으키는 대표 세균 중에 연쇄상구균과 함께 황색포도알구균이 포함됩니다.

 


- 아토피, 습진 피부환자 피부에는 일반인보다 황색포도상구균이 더 많이 존재한다.

 

미국 하버드 의대 아이작 M. 치우(Isaac Chiu)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2023년 11월 22일 국제 학술지 '셀'에 연구결과를 게재했는 데요. 피부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염증 여부와 상관없이 식중독 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신경세포를 직접 자극해서 일어난다는 것을 생쥐 실험을 통해 증명하였습니다.

 

피부 가려움증의 메커니즘 -출처 Cell 참고

 

연구진은 생쥐 피부에 황색포도상구균을 노출시켜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경로를 밝혀냈는 데요. 미생물(세균)의 자극으로 방출되는 10개의 효소 중 V8이라는 단백질 분해요소가 PAR1이라는 단백질을 활성화시켜 피부 가려움증을 유발하는데, 특히 이 PAR1 단백질은 평소엔 휴면상태로 가만히 있다가 V8효소를 만나 활성화되고 모양이 변형되면서 가려움이 일어나게 만드는 메커니즘을 찾게 되었습니다.

 


- PAR1 (단백질분해효소 활성화 수용체1) : 척수에서 유래한 단백질로 피부 신경세포에 존재하며 피부가 느끼는 열, 통증, 촉감, 가려움증 같은 감각 신호를 뇌로 전달하는 물질이다. 

 

*참고 사이트
Cell(2023), DOI: https://doi.org/10.1016/j.cell.2023.10.019

 

평소 개인위생에 철저하여 황색포도상구균 감염을 조심하는 것과 함께, 피부가 건조하게 되면 가려움이 더 악화되는 성향이 있으므로 되도록 장시간 목욕을 하며 때미는 것을 피하고 보습제를 자주 발라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또한 술과 담배를 멀리하고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야 하는데, 운동을 꾸준히 하고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잠을 자야 피부에 더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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