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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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달은 해마다 스트레스로 몸이 안 좋다.
오늘도 여지 없는거 같다.

 

 



나름 몸관리를 하지만, 이것저것 스트레스를 받나 보다. 어제 저녁 내내 위염 초기 증상을 느꼈다.


복부팽만감, 위가 아프고 부글부글...아프다가 안아프다가.. 오락가락..


어젠 어머니가 무리하게 집안일을 계속 벌이다, 결국 큰 사고를 한번 치셔서 그때 뒤치다꺼리하느라 많이 화가 나있었는데.. 그것 때문에 예민한 내 위가 반응하는 거 같다.


어젠 정말 집안이 난리가 아니었다. 어머니는 무지외반증 철심제거 수술로 오후에 병원을 다시 입원해야 하는데..


한번 일을 시작하면 끝을 보는 어머니 성격에, 입원할 동안 나름 못 먹고 지낼까 봐, 이것저것 냉장고의 음식 위주로 집안일을 만들었다..


그러다 어머니는 발효된 냉장고의 복분자 PT병을 열었는데 가스찬 그 병에서는 복분자가 주체할 수 없이 터져 나와, 어머니가 손으로 막는다 한 것이 더 악화되어 3미터 반경을 전부 보라색으로 만들어 놓았다.


난 옆에서 식사 중에 보라색 복분자를 뒤집어썼고. 어머니도 마찬가지로 옷을 다 버리고.


이런 대폭발은 정말 첨이였다.


그나저나 벽지고 천장이고 보라색으로 엉망진창이 돼서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났다. 하지말래도, 하지말래도, 내가 한대도.. 어머닌 왜 안 해도 되는 일을 만들어서 이런 고난을 안겨주는지.. 결국 마무리는 내가 다 해야 하는데..


식사 중에 일어난 일이라 정말 놀래고 화가 너무 나서 아무 말 안 하고 인내하려고 노력하지만..


벽지를 닦고 또 닦아도 지워지지 않는 보라색 복분자..


 

더이상 지워지지 않는 천장 얼룩, 속상해

 

주방 천장은 마치 곰팡이 낀 벽지를 보는 듯했다. 벽지 도배하려면 돈도 들 테고.. 그렇다고 여기만 도배하면 이상할 테고.. 복잡 복잡..


결국 화가 입 밖으로 나오고 말았다. 어머니랑 다투고 어머니는 결국 혼자 입원 짐들을 들고 택시 타고 병원으로 떠나고 만다.


다행히 어머니랑 다시 전화로 대화하고 기분을 풀긴 했는데..


어제는 자면서 위가 안좋아 너무 보대꼈나 보다. 잠을 깊게 못 자 하루 종일 피곤하였다.


오늘은 어머니를 위해 어제 못 가져간 짐과 이것저것 먹을 것을 구입하고 챙겨 병원으로 걸어간다. 원래 차를 끌고 갈려고 했지만 차를 사용하는 아버지가 늦는 바람에 병원 거리도 어중간한 거리라 무거운 짐 들고 땀 뻘뻘 흘리며 병원으로 걸어갔다.


병원은 이제 코로나 검사를 받지 않으면 출입금지이고. 갈수록 출입이 까다로워졌다.


가져다 주기도 한다니... 결국 코로나 출입 검사 쪽에 어머니 이름을 적어 짐을 두고 어머니께 전화하고 돌아간다.


땀 뻘뻘 흘리고 집에 도착하여 샤워하고 아버지 식사를 준비한다.


안차려 주면 혼자 절대 식사 안 하시는 아버지.. 그밖에도 신경 쓸 일이 많다.


그냥 오늘은 이것저것 손에 잡히지 않고 조금 우울하다.


위가 오랜만에 엉망이다. 며칠간 음식 조심하고 소식을 해야 할 거 같다.


새해 액땜이라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스트레스를 잘 극복하고 관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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