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하반기 블리자드 디아블로 프랜차이즈 공개 임박

2018년 11월 3일, 블리자드의 자체 게임 쇼인, 블리즈컨(블컨) 2018에서 공개되자마자 최악의 악평으로 블리자드의 주가를 많이 깎아먹었던 게임이 있는데요. 이 게임은 디아블로 프랜차이즈 모바일 버전인 '디아블로 이모탈'로 불리우며 디아블로2와 디아블로3 사이의 스토리를 다루는 액션 롤플레잉 게임으로 개발 공개에 앞서 2018년 8월 8일 게시된 블리자드 영상에서 디아블로 차기작 출시를 언급하며 많은 디아블로 팬의 가슴을 설레게 했었습니다.

 

과거의 영광은 어디 있나

 

대부분의 팬들은 사골 디아블로3에 지친 나머지 디아블로2 리마스터 또는 다음 볼륨인 PC버전의 디아블로4를 원했던 거 같은데요. 리마스터란 원 게임성은 그대로 유지하며 훼손하지 않고 UI, 음성, 그래픽 등을 최근 사양에 맞게 보완한 게임을 말하는 건데, 2018년에 앞서 2017년에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출시해줬던 터라 기대가 하늘을 찔렀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2018 블리즈컨에 공개된 디아블로 차기작은 많은 기대와는 달리, 조잡한 모바일 버전에, 게임 개발은 중국 모바일 게임 회사에 하청으로 개발된 게임이라는 말도 있었고 예전의 꼼꼼하고 완벽한 게임을 만들던 블리자드의 게임성이 실종된 나머지 많은 사람들이 엄청난 실망과 분노를 금치 못하며 블리자드 게임과 등을 지는 계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똥이 될뻔한 게임도 다시 블리자드의 특유의 게임성을 재현하기 위해 2년간 많은 수정과 노력이 있었나 봅니다. 최근 3분기 내부 사내 게임 테스트와 평가에서 열광적인 호평을 이어갔다고 하는데요. 정말 이 말이 사실이면 블리자드 팬으로서 모바일 버전의 디아블로도 기대해 볼만 합니다.

 

2008년 7월 9일 액티비전과 합병된 후로 블리자드의 게임성이 없어진거 같다.

 

많은 실망과 가십거리가 되었던 '디아블로 이모탈'은 2020년 하반기 내에 곧 외부 테스트가 이뤄질 거라고 하는데요. 이에 더불어 블리자드 프랜차이즈 시리즈 중에 가장 성공한 디아블로2의 리마스터 버전이 출시된다는 루머가 '아니 땐 굴뚝에 연기 안 날까' 같은 속담같이 스멀스멀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2017년 8월 14일 '스타크래프트'도 리마스터 버전으로 만들어줘 많은 팬들에게 환호를 받았기 때문에,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의 실패 등의 블리자드 대표 게임들이 침체된 상황에서 이역시 놓치지는 않을 꺼라 생각해봅니다.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그래픽의 재구성 -출처- 블리자드 사이트

 

예전과는 다른 마인드로 많은 블리자드 팬들이 떠나고 경영 어려움이 생겼던 블리자드는 집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만드는 코로나 19의 영향과 분위기 때문인지, 최근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0.4프로 상승하며 다시 블리자드 게임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내 대학 시절을 활활 불태웠던 디아블로2 시리즈들

 

더 놀라운 건 곧 있을 디아블로 이모탈 비공개 테스트와 더불어, 외신 및 해외 전문가들이 올해 4분기에 디아블로2 출시 20주년을 맞아 디아블로2 리마스터 버전이 '디아블로2 : 부활(Resurrected)'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거라고 내다보고 있는데요. 이 말이 루머가 아닌 사실이라면 정말 올해 연말은 제 나이 때나, 블리자드 게이머들에게는 행복한 축제가 될 거 같습니다.

 

디아블로4

 

더불어 디아블로의 최대 기대작이자 최신 볼륨인 '디아블로4'는 2019년 11월 공개 이후로 개발 중에 있으며, 오픈 월드 게임인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확장팩인 어둠땅'이 한국시간으로 11월 24일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런 횡보로 블리자드가 다시 예전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기지개를 펴는거 같습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확장팩 어둠땅

 

하지만 블리자드의 최대 행사이자 연말 게임쇼인 2020년 블리즈컨은 코로나로 인해 취소 되었다고 합니다. 블리자드사의 설레는 신규 게임소개와 개발에 대한 정보를 줬던 블컨은 취소 되었지만 온라인으로 꼭 좋은 소식을 받았으면 좋겠네요.